[홍콩뉴스] 홍콩, 러시아 금의 중국 유입 주요 허브로 부상 - FT

[홍콩뉴스] 홍콩, 러시아 금의 중국 유입 주요 허브로 부상 - 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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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경제 제재 이후 홍콩이 러시아산 금 수출의 핵심 거점으로 떠오르며 중국으로 들어가는 역대 최대 규모의 금을 중계하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보도했다.


홍콩 무역 통계에 따르면 올해 첫 7개월 동안 러시아에서 들어온 금 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가까이 증가해 약 100톤이라는 전례 없는 수준에 도달했다.


이 같은 급증세는 지난해 중국 전체 금 수입량에서 홍콩이 차지하는 비중을 20% 이상으로 크게 끌어올렸으며, 중국과 러시아 간 금 거래의 핵심 결제 허브로서 아시아 금융 중심지인 홍콩의 역할을 부각시켰다고 매체는 전했다.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한 이후 미국과 영국이 이끄는 연합체는 러시아산 금 수입 전면 금지를 포함해 러시아에 대한 광범위한 경제 제재를 가했다. 러시아는 중국에 이어 세계 2위의 금 생산국이다.


하지만 중국과 홍콩은 서방의 제재 체제에 참여하지 않았다. 서방 시장이 닫히면서 동방의 무역 통로는 러시아의 전쟁 경제를 뒷받침하는 핵심 생명선이 됐다. 2022년 초 이후 홍콩은 2,760억 홍콩달러(약 49조 6,800억 원) 상당의 러시아산 금을 수입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이처럼 거래량이 늘어남에 따라 준법 감시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 홍콩에서 활동하는 서방 은행, 정련소, 물류 기업들은 현지 거래 상대방이 러시아산 금을 다룰 경우 미국 정부로부터 2차 제재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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