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곽준풍(Benson Kwok Joon-fung, 郭俊峯) 홍콩 이민국장이 국외 인재들이 단지 세금을 아끼려고 홍콩 거주권을 신청한다는 일각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들은 홍콩의 뛰어난 치안과 교통, 교육 등 종합적인 환경이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발언은 스누커계의 전설 '회오리' 지미 화이트(Jimmy White)가 '우수인재 입국제도(Quality Migrant Admission Scheme)'을 통해 거주권을 취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나왔다. 2023년부터 올해 6월까지 해당 제도를 통해 홍콩으로 이주한 현역 및 은퇴 스포츠 선수는 총 138명에 달한다.
곽 국장은 홍콩의 조세 제도가 큰 장점이라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일부 중동 국가들 역시 0%의 세율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또한 최근 한 유럽 출신 여성 테니스 선수가 홍콩 주민이 되었다며, 오는 11월 대회 참석차 홍콩을 방문할 때 인재 유치 제도를 홍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곽 국장은 최근 홍콩 신분증을 포기하고 두바이로 이주한다는 소문에 휩싸였던 스누커 스타 로니 오설리반(Ronnie O'Sullivan)의 거주권 상태에 대해서도 명확히 정리했다. 곽 국장은 오설리반 선수가 홍콩 거주권을 포기하지 않았으며 향후 홍콩에서 거주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단지 공식적으로 이주할 적절한 시기가 아직 아닐 뿐"이라며 해당 스타가 현재 홍콩에서의 활동을 지원해 줄 상업적 후원사를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톱 인재 취업제도(Top Talent Pass Scheme)과 관련해 곽 처장은 약 12만~13만 명의 전문가가 홍콩에 도착했으며, 비자 만료를 앞둔 신청자 6만 명 중 약 53%가 갱신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갱신율이 정부의 예상치에 부합하는 합리적인 수준이라며, 홍콩에서 지속해서 발전하고자 하는 인재들의 강한 의지를 반영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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