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 정부가 올해 1분기와 2분기의 예상보다 강력한 실질 경제 성과와 단기 전망을 반영해, 2026년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5%~3.5%에서 3.5%~4.5% 수준으로 전격 상향 조정했다.
2026년 상반기 홍콩의 실질 GDP는 대외 무역 호조와 내수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1% 성장하며 최근 5년 만에 가장 높은 반기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 2분기 GDP 역시 속보치와 동일하게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
정부는 2026년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및 헤드라인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전망치를 각각 2.5%와 2.6%로 기존 수준을 유지했다.
앞으로 인공지능(AI) 관련 전자 제품에 대한 전 세계의 활발한 수요가 홍콩의 상품 무역 실적을 지속해서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시에 금융 및 비즈니스 서비스에 대한 견조한 수요와 방문객 수의 지속적인 증가에 힘입어 서비스 수출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정부는 안정적인 노동 시장 여건과 견조한 기업 및 소비자 심리에 힘입어 내수 시장도 견고한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물가 측면에서는 앞서 발생했던 국제 유가 급등 여파가 시차를 두고 반영됨에 따라 향후 수개월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소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중동 지역의 지속되는 지정학적 긴장이 물가 전망의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으나, 다른 부문의 가격 압력은 대체로 안정적으로 유지되어 전체적인 물가 상승 폭은 온건한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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