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에 앞으로 9일 연속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공지능(AI) 기상 예측 모델들은 다음 주에 이 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4개의 열대저기압(태풍)이 발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홍콩 천문대는 향후 며칠 동안 광둥성 연안과 남중국해 북부에 저기압 구거가 형성되어 비와 뇌우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주말과 다음 주 초에는 상공의 기압골 불안정이 접근하면서 기상 조건이 더욱 악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한 뇌우를 동반한 장대비가 내릴 수 있으며, 저기압 구거 내에서 저기압 영역이 발달할 가능성도 있다.
AI 기상 예측 모델인 펑우(FengWu, 鳳梧)는 다음 주 중반에서 후반 사이 남중국해 북부, 오키나와, 호카이도, 괌 인근에서 총 4개의 열대저기압 시스템이 발생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일부 시뮬레이션 결과에 따르면, 남중국해에서 발달하는 시스템은 8월 5일경 형성된 뒤 북서쪽으로 이동해 8월 9일경 홍콩에 가장 가까이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AI 모델인 판구(Pangu, 盤古) 역시 해당 기압계가 8월 9일경 홍콩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의 AIFS 모델은 이보다 느린 속도로 이동하여 8월 12일경 홍콩에 접근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다만 이러한 장기 기상 예측은 불확실성이 매우 높으며, 기압계의 발달 양상에 따라 향후 예측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천문대의 9일 예보에 따르면 목요일부터 8월 7일까지 매일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요일에는 강한 뇌우와 함께 폭우가 내릴 확률이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Copyright @2026 홍콩수요저널.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