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지난 4월 홍콩을 통한 금 순수입량이 전월 대비 81.2% 급증했다. 홍콩 정부 통계처 자료에 따르면 세계 최대의 금 소비국인 중국의 4월 금 순수입량은 86.715메트릭톤(t)으로, 지난 3월의 47.866톤에서 크게 늘어났으며 이로써 13개월 연속 월간 수입량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중국은 상하이나 베이징을 통해서도 금을 수입하기 때문에 홍콩 통계만으로는 중국 전체 매입량의 온전한 그림을 파악하기 어려울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금 현물 매입 패턴은 글로벌 트렌드와 시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홍콩을 통한 중국의 총 금 수입량은 99.327톤으로, 3월의 79.576톤보다 약 24.8% 증가했다. 이에 앞서 이달 초 중국인민은행(PBOC)이 발표한 데이터에서도 중국 중앙은행이 4월까지 18개월 연속으로 금을 대거 비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금 보유고는 4월 말 기준 7,464만 파인 트로이 온스를 기록해, 전월의 7,438만 파인 트로이 온스보다 증가했다.
한편, 국제 금 현물 가격은 지난 2월 말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전쟁이 시작된 이후 압박을 받아왔다. 호르무즈 해협의 실질적인 봉쇄로 인해 브렌트유 가격이 폭등했으며, 이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부채질하고 금리 인상 기대감을 자극하고 있다.
Copyright @2026 홍콩수요저널.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