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뉴스] 선전 지하철, 홍콩 노인 무료 승차 시 '홈리턴퍼밋' 확인 강화... 조이유 카드 불인정

[홍콩뉴스] 선전 지하철, 홍콩 노인 무료 승차 시 '홈리턴퍼밋' 확인 강화... 조이유 카드 불인정


최근 중국 선전 지하철 당국이 60세 이상 홍콩 노인들을 대상으로 제공하던 무료 승차 혜택과 관련해 신분 확인 절차를 대폭 강화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관용적으로 통용되던 홍콩의 '조이유(JoyYou)' 카드는 더 이상 유효한 증명서로 인정받지 못하게 되어 이용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이번 조치는 이번 주 홍콩의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해당 커뮤니티의 한 이용자는 여러 지하철역에서 직원들이 매우 엄격하게 신분증을 확인하고 있다는 경고글을 게시하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선전 지하철, 홍콩 노인 무료 승차 시 '홈리턴퍼밋' 확인 강화... 조이유 카드 불인정.jpg


게시글에 따르면, 선전 지하철 직원들은 노인들에게 중국 방문용 신분증인 '홈리턴퍼밋(Home Return Permit, 回鄉證)' 제시를 요구하고 있다. 해당 네티즌은 "직원들이 홈리턴퍼밋을 반드시 확인하며, 일부 사례에서는 실제 대상자인지 확인하기 위해 출생 연도까지 꼼꼼히 체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홍콩 노인들은 홍콩 정부가 발행한 교통 할인가격 카드인 조이유 카드를 제시하고 무료 승차 혜택을 받는 경우가 많았으나, 이제는 더 이상 조이유 카드만으로는 무료 통과가 불가능해진 셈이다.


이 같은 단속 강화 배경에 대해 온라인상에서는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조이유 카드가 만 60세가 되기 3개월 전부터 신청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실제 연령 미달자가 혜택을 받는 것을 방지하려는 의도로 풀이했다. 또 다른 이들은 가짜 카드나 타인의 카드를 도용하는 사례를 막기 위한 필요한 조치라며 단속 강화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선전 지하철의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60세 이상 노인을 위한 무료 승차 규정에는 홈리턴퍼밋이나 중국 본토 거주증 등 특정 신분증이 명시되어 있다. 선전 지하철 측은 최근 해당 규정을 개정한 바 없다고 밝혀, 이번 사태는 새로운 규정의 도입이 아닌 기존에 명시된 규칙을 엄격하게 집행하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선전을 방문하는 홍콩 노인들은 지하철 이용 시 반드시 유효한 홈리턴퍼밋을 지참해야 불편을 겪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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