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 시중은행 참여해 물류·무역 데이터 기반 혁신 금융 서비스 추진
-데이터 인프라 연동으로 수입·수출업체 금융 애로사항 해소 기대
홍콩의 중앙은행 역할을 하는 홍콩금융관리국(HKMA)은 지난 목요일, 무역 금융의 디지털화를 촉진하고 홍콩 중소기업(SME)의 무역 자금 조달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카고엑스 시범 프로그램'을 가동한다고 발표했다.
홍콩금융관리국은 21개 참여 은행과 협력하여 '상업 데이터 교환(CDI, Commercial Data Interchange)' 인프라를 활용한 다양한 혁신 프로젝트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화물 물류 및 무역 데이터의 심층적인 활용 시나리오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홍콩금융관리국은 정부 부처 및 관련 업계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데이터, 인프라, 연결성을 핵심 기둥으로 삼아 지난 1월 발표된 '프로젝트 카고엑스 권고 보고서' 내 20가지 제안 사항을 본격적으로 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 사업을 통해 실제 거래 사례를 축적하고, 화물 물류 및 무역 데이터 응용 프로그램의 반복적인 검증을 가속화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홍콩금융관리국은 화물 물류와 무역 데이터가 통합되면 은행 업무와 무역 금융 프로세스가 혁신적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수입업자와 수출업자를 포함한 중소기업들이 겪고 있는 고질적인 자금 조달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시범 사업에는 무역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21개의 주요 은행들이 적극 참여한다. 각 은행은 전담 부서 간 워킹그룹을 구성하여 시범 프로그램 하의 프로젝트 개발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프로젝트는 올해와 내년에 걸쳐 네 가지 주요 분야에 집중된다. ▲주요 화물 물류 및 무역 데이터 플랫폼 연결 ▲중소기업의 무역 흐름 및 현금 흐름 데이터를 통합하여 은행의 다각적 신용 평가 지원 ▲디지털 기업 아이덴티티 적용을 통한 신뢰 기반 데이터 공유 촉진 ▲주요 무역 경로와의 연결성 강화 등이 핵심이다.
하워드 리 홍콩금융관리국 부총재는 "이번 프로그램의 출범은 카고엑스의 여러 권고 사항을 행동으로 옮기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시범 사업을 통해 여러 이해관계자가 공동으로 물류·무역 데이터 활용 사례를 탐구함으로써 무역 금융의 디지털화를 촉진하고, 실물 경제에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며 선도적인 무역 금융 허브로서 홍콩의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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