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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슐리 웨스트우드가 홍콩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떠났다고 홍콩 축구협회가 월요일 발표했다. 이는 15개월간 재임 기간이 끝나고 아쉬움 속에서 이루어진 결정이었다.
협회는 웨스트우드와의 상호 합의에 따라 이별을 결정했으며, 그의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그에게 행운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정식 후임자를 위한 공개 채용을 진행할 것임을 확인하며, 팀의 지속적인 발전을 보장하기 위해 곧 임시 감독을 발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48세의 영국인 웨스트우드는 지난주 화요일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싱가포르에 1-2로 패한 직후 사임하게 되었으며, 이 패배로 홍콩은 2027 아시안컵 본선 진출의 기회를 잃게 됐다.
웨스트우드 감독은 20경기에서 10승을 기록하며 50%의 승률을 기록했지만, 경기 중 전술 운영에 대한 비판이 많았다. 특히, 그의 늦은 교체와 노련한 귀화 선수에 대한 의존이 젊은 현지 선수들을 기용하는 데 있어 문제로 지적되었다.
이번 패배는 많은 팬들과 전문가들에게 마지막 기회가 되었다. 전 홍콩 공격수 찬시우키는 생중계 도중 전술에 대해 공개적으로 의문을 제기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인 로잔나 로우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팬들의 기대와 감독의 결정 간의 간극에 대한 심각한 성찰이 필요하다고 게시했다.
웨스트우드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소년 출신으로, 대부분의 코칭 경력을 인도에서 보냈으며, 잠시 아프가니스탄을 이끌었으나 급여 분쟁으로 인해 그만두었다. 그는 이전에 팬들의 의견에 무관심하다는 발언으로 “팬을 신경 쓰지 않는 감독”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마지막 성명에서 웨스트우드는 “아시안컵 본선 진출 실패의 실망감은 제가 감당해야 할 부분이며, 그 누구보다도 저 자신이 아프다. 카이탁에서 멋진 팬들로 가득 찬 모습, 7연승, 기록적인 관중 수, 그리고 하나로 뭉친 지역은 제가 결코 잊지 못할 기억들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