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한인회 '2025 한마음장터 韓사랑 페스티벌' 개최...11월 1일 KIS 운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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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한인회 '2025 한마음장터 韓사랑 페스티벌' 개최...11월 1일 KIS 운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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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한인회(회장 탁연균)은 오는 11월 1일 토요일 홍콩에 거주하는 모든 교민들과 홍콩인들을 홍콩한국국제학교로 초대해 '2025 한마음장터, 韓사랑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인회는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과 화합에 의미를 두며 모두 함께 친목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갖자고 한인들에게 초대장을 보냈다.


올해 한마음장터에는 특별한 순서가 준비되어 있다. 1994년 완공된 홍콩한국국제학교의 학교 간판을 새롭게 바꾸는 명판식이 열린다. 동판으로 제작되어 31년간 학교 정문 벽면을 지켜온 명판이 현대적으로 디자인되어 새롭게 설치된다. 새 간판에는 홍콩국제학교와 홍콩한국토요학교가 나란히 명명될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한국국제학교의 이사장을 겸하고 있는 탁연균 홍콩한인회장은 "홍콩한국토요학교는 현재의 한국국제학교가 태어날 수 있는 모태였다. 주말마다 한글을 배우려는 한인 학부모들과 선생님들의 헌신이 있었고, 한국 정부와 홍콩 정부가 물심양면 지원하여 결국 홍콩한국국제학교가 태어났다. 토요학교의 명판이 함께 나란히 걸리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한국토요학교는 한국국제학교 캠퍼스를 주말에만 사용하면서, 비정규 학원의 형태로 인식되어 왔지만 새로운 명판을 통해 토요학교 학생 및 교사들도 큰 자부심을 갖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홍콩한국토요학교는 1960년 3월 1일부터 교사 2명, 학생 6명으로 시작했으며, 정식 한국학교 설립과 자체 캠퍼스 건축의 필요성을 제기하는 발판이 됐다. 현재 약 520여명의 학생과 약 35명의 교사가 함께 토요일마다 공부하고 있다.


한편, 한마음장터 개막 행사에는 한국 전통 놀이인 '오자미 던지기'가 진행돼 많은 학생들이 재미있게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작년에 큰 인기를 끌었던 한복 패션쇼에는 홍콩인들과 외국인들이 참여하는 컨셉으로 진행된다. 한복 패션쇼에서 입을 한복은 홍콩한국문화원(원장 최재원)에서 지원한다.

 

나날이 인기를 더하고 있는 K-팝 댄스와 함께 태권도 공연 및 검도 시범, KIS 밴드 공연, 미니올림픽, 행운권 추첨 등 다양하고 풍성한 행사들이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한국 먹거리와 음료가 부스별로 열려 입맛을 돋을 것으로 기대된다. 패션, 미용, 건강제품 등 다양한 한국기업들도 부스에 참여하며, 자선바자회, 한국전통 작품과 함께 하는 포토존이 설치된다. 제기차기, 딱지치기, 투호, 공기놀이 등 미니올림픽 경기로 남녀노소 참여할 수 있다. 


탁연균 한인회장은 "작년부터 좋은 한인행사를 계획하기 위해 노력해왔는데, 최근 경기가 어렵고 여건이 허락지 않았다. 그럼에도 많은 분들의 협조와 후원으로 실속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 많은 한인들이 참석하셔서 이웃간에 서로를 격려하고 즐거운 시간을 가지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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