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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근로자들은 올해 평균 2.7%의 임금이 인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보다 0.5% 감소한 수치로, 최신 임금 추세 조사에서 확인됐다.
1월부터 8월까지의 소비자 물가 지수를 반영한 실제 임금 조정은 1.2%로 나타났으며, 고용주들은 2026년에 평균 3.5%의 임금 인상을 예상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홍콩 인적자원관리협회(HKIHRM)가 올해 1월부터 9월 사이에 실시하였으며, 12개 산업의 167개 단체를 대상으로 하여 14만 명 이상의 정규직 근로자 임금으로 분석됐다.
조사 결과, 88.6%의 고용주가 올해 임금 인상을 실시한 반면, 11.4%는 임금을 동결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3.1% 증가한 수치로, 202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직원 측면에서는 81.7%가 임금 인상을 받았고, 18.3%는 임금을 동결했다.
물류 및 운송 부문은 평균 4%의 가장 큰 임금 인상을 기록하였으며, 이는 팬데믹 이후 해운 산업의 회복과 인재 확보 경쟁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홍콩 인적자원관리협회 전 회장인 로렌스 헝유윤은 현재의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이러한 수치가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많은 물류 회사들이 인력 확보를 위해 경쟁하고 있지만,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경제 변동성을 초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들이 운영 압박과 인재 유지를 균형 있게 관리하면서 비용을 조정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전반적인 임금 조정을 공정하다고 평가했다.
2026년 전망: 경제 안정 속 신중한 낙관론
조사에서는 30%의 기업이 내년에 임금 인상 계획을 확정하였고, 나머지 70%는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미결정 기업의 비율이 높아진 것이다.
헝 회장은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 직면한 고용주들의 “관망” 태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2026년에 예상되는 3.5%의 임금 인상에 대해 신중한 긍정적인 전망을 밝혔다. 이는 위안화 안정화, 주식 시장 심리 개선, 안정적인 부동산 시장 등 여러 긍정적인 요인이 기업 신뢰와 소비자 지출을 촉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인력 부족과 경제 회복의 조짐 속에서 기업들이 단순한 임금 인상에 집중하기보다는 더 폭넓은 인재 유지 전략을 채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들은 직원 유지를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복리후생 강화 및 인력 계획을 고려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마카오에서는 4개 산업의 34개 단체가 올해 평균 2.3%의 임금 인상을 보고하였으며, 내년에는 2.5%의 인상이 예상된다.
광저우, 선전, 주하이를 포함한 대만 지역 도시들의 평균 임금 인상률은 4.1%로, 2024년보다 0.6% 포인트 감소하였다. 이 지역의 고용주들은 2026년에 평균 4%의 임금 인상을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