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앤트그룹, 스마트안경 이용한 간편결제 서비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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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앤트그룹, 스마트안경 이용한 간편결제 서비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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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핀테크 기업인 중국 앤트그룹이 중국 스마트안경 제조업체들과 협업해 간편결제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2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앤트그룹은 전날 홍콩에서 메이쭈의 스마트안경 '스타V'를 활용한 간편결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제는 앤트그룹이 홍콩에서 제공하는 모바일 결제 플랫폼 알리페이HK를 통해서 이뤄졌으며 앤트그룹의 인공지능(AI) 시스템이 언어 인식과 본인 인증 등에 활용됐다.


앞서 앤트그룹은 지난 17일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중국 증강현실(AR)업체인 로키드의 최신 스마트안경을 활용한 매장 내 결제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스마트안경으로 간편결제를 이용하려면 알리페이 계좌를 스마트안경 앱과 연동시키고 본인 음성을 등록한 뒤 매장에서 음성으로 지시만 하면 된다. 이후 스마트안경은 상품의 알리페이 QR 코드를 스캔하며 이용자가 음성으로 확인하면 결제 세부 명세가 스마트안경 화면에 표시된다.


알리페이는 "AR 안경을 통한 결제의 장점은 수 초 만에 결제가 완료돼 휴대전화로 하는 QR 결제에 걸리는 시간(20∼30초)보다 짧고 스마트폰을 들지 않아도 되므로 두 손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스마트안경을 이용한 간편결제가 "더욱 원활하고 직관적인 상거래의 미래를 제시할 것"이라며 "앞으로 수년 안에 이 기술을 활용해 단지 상품을 보거나 제스처를 취하는 것만으로 결제가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키드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주밍밍은 "로키드의 스마트안경에 결제 기능을 탑재함으로써 사용자에게 더욱더 직관적이고 원활한 경험을 제공하고, 스마트안경 결제 시대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앤트그룹은 각국의 전자지갑 제휴 업체를 통해 스마트안경 결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라인페이와 그랩페이 등 알리페이플러스 제휴 업체들의 이용자는 총 17억명이 넘는다. (연합뉴스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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