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기간에 정착한 새로운 근무 방식과 라이프스타일이 코로나 후에도 지속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Morgan McKinley 사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2024년에도 직원의 80% 가 하이브리드 또는 원격 근무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하이브리드 또는 원격 근무를 선호함에 따 라 헤드폰, TWS(True Wireless Stereo) 이어버드, 무선 스피커에 대한 홍콩 소비자들의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Statista에 따르면, 홍콩 소비자의 40% 이상이 음악 스 트리밍 서비스를 구독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첨단 기술을 갖춘 고품질 오디오 성능과 경험을 제공하는 이어폰과 TWS 이어버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예를 들어, SONY 와 Bose의 이어폰 및 TWS 이어버드는 소음 제거 기능과 고해상도 오디오를 지원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코로나 이후 많은 홍콩 사람들이 건강과 웰빙을 더욱 중시하게 됐다. Statista에 따르면, 홍콩 소비자의 58%가 건강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하고 싶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트렌드는 운동 기록과 건강 상태를 추적할 수 있는 스마트워치의 인기 상승으 로 이어지고 있다.
예를 들어, 삼성 갤럭시 워치 시리즈는 운동 중 심박수 모니터 링, 달리기나 자전거와 같은 야외 활동을 위한 GPS 추적 등 다양한 운동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한다. 가민(Garmin) 스마트워치는 수면 코치 기능과 명상 가이드를 도입해 사용자가 수면의 질을 최적화하고 삶의 질을 향상하도록 돕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홍콩 사람들은 지속 가능한 소비와 에너지 효율적인 제품 구 매를 선호하고 있다. Sustainable Consumer Choice Survey 2024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70%가 품질과 가격이 비슷할 경우 지속 가능성 요소를 갖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또한 73%는 브랜드, 제품, 서비스 등을 선택할 때 지속 가능성 요소를 고려한다고 응답했다. Statista 자료에 따르면, 홍콩 소비자의 40%는 전자 제품을 선택할 때 에너지 효율성을 세심히 살펴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지속 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이 주목을 끌면서 Acer는 친 환경 Aspire Vero 노트북 시리즈를 출시했다. 이 시리즈는 소비자 가 이미 사용한 재활용(PCR) 소재로 제작되며, 포장은 100% 재활용 가능하며 노트북 스탠드로도 재사용할 수 있다.
이 노트북 시리즈는 제품 수명 주기(Product Life Cycle)에서 탄소 중립을 목표로 해 사용자가 지속 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텔레비전도 지속 가능성이 중시되는 품목 중의 하나다. Euro- monitor에 따르면 주요 제조사들은 8K 텔레비전 개발을 중단하고, 에너지 사용량 측면에서 8K 대신 4K 텔레비전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은 홍콩의 에너지 효율 라벨링 제도에서 레벨 1(전기를 적게 소비하는 가전제품에 부여) 라벨을 받은 4K 스마트 텔레비전을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