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정보] 홍콩 투자 진출 시 홍콩의 글로벌 인재 유치 확대 노력 적극 활용해야 (1)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트라정보] 홍콩 투자 진출 시 홍콩의 글로벌 인재 유치 확대 노력 적극 활용해야 (1)

11.jpg

 

12.jpg

 

 

최근 홍콩 취업시장 동향

 

 

홍콩 통계청에 따르면, 2024년 9월 기준 홍콩 주요 산업 분야 내 결원율은 2.4%, 총 6만6457명의 결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7.6% 감소한 수준이다. 주요 산업 중 가 장 결원율이 높은 산업은 소셜 및 개인 서비스업(2만2374명)으 로 전체 결원 수의 33.7%를 차지했다. 이외에 ‘운송, 보관, 우편 및 택배 서비스, 정보 및 통신업’, ‘숙박 및 요식업’, ‘제조업’ 순으로 결원률이 높았다.

 

결원 감소율로 보면, ‘채광 및 채석, 전기 및 가스 공급, 폐기물 관리업’, ‘제조업’, ‘현장 건설업(육체노동자)’ 순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1%, 32.8%, 31.4% 감소해 모두 30%대가 넘는 높은 감소율을 보였다. 반면에 ‘전문직 및 비즈니스 서비스업’과 ‘수출 입, 도매 및 소매업’은 각각 5.9%와 10.0%의 낮은 결원 감소율을 보였다. 이를 통해 홍콩의 고부가가치 전략 산업 분야에서의 해외 인재 유치 수요는 여전히 높다는 것을 유추해 볼 수 있다.

 

 

13.jpg

 

반면, 홍콩의 실업률은 지난 3년간 완화된 모습을 보였는데, 2022년 4.3%에서 2024년 3.1%로 안정적으로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14.jpg

 

산업별로 살펴보면, 2023년 기준 실업 인구는 총 14만9800명 으로, 실업률이 가장 높은 산업으로는 ‘건설업’과 ‘소매, 숙박 및 요 식업 서비스업’으로 각각 4.0%와 3.9%를 나타냈다. 반면 ‘공공서 비스업’과 ‘금융서비스업’의 실업률은 각각 1.5%와 2.4%로 전체 실업률을 크게 밑돌았다.

 


15.jpg

 

또한 2023년 6월에 발표된 홍콩총상회(HKGCC) ‘인력 부족 조사 2023’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한 22개 산업분야 196개 기업 중 약 74%가 인력 부족 문제를 겪고 있다고 답했으며, 그중 약 80% 는 인력 부족 현상이 1년 가까이 지속됐다고 응답했다. 

 

이 같은 인 력 부족의 이유로는 응답자의 약 70%가 ‘이민’과 관련 있다고 답했다. 홍콩총상회는 설문 결과에 대해 정부가 정책 지원을 통해 각 산업 내 중위 또는 하위 직원을 확보하는 것을 지원할 필요가 있으며, 동시에 단기적으로 인력난 문제 완화를 위해서는 해외 인 재를 적극적으로 유치해야 할 것이라고 응답한 바 있다.

 

최근 글로벌 헤드헌팅 회사 ManpowerGroup이 41개국 3 만9449명의 고용주(employers)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5 Q2 Manpower Group Employment Outlook Survey’ 보고서에 따르면, 단기적으로는 완만한 고용 증가세를 보이다가 하반기로 갈 수록 증가세가 감소하는 형국을 보일 것으로 분석되었다. 

 

2025년 2분기 기준 홍콩은 기술 발전에 대응하여 고용을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 전체의 24%를 차지하며, 조사 대상 전체 국가의 평균과 동일한(24%) 수준을 보였다. 다만, 향후 4~6월 사이 에 채용을 확대할 계획이 있는 기업은 11%로 전체 평균인 25% 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홍콩의 외국인 인재 유치 정책

 

 

 

홍콩 정부는 2018년 처음으로 11개 전문직군에 대한 ’해외 인 재 유치 분야 리스트(Talent List)’를 발표한 이래 해외 우수 고급 및 전문 인력 유치를 통한 홍콩 경제 고부가가치화 및 다양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2021년에는 전문직군 수를 13개로 확대한 이 후 2023년 5월 금융, 환경, 의료, 법률, 문화예술 등 9개 산업분야 51개 전문 직군으로 해외 인재 유치 대상 범위를 크게 확대하며 적극적인 인재 유치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고급 전문직 인력 유치 외에도 일반직군에 대한 해외 인력 수급 정책도 더욱 강화됐다. 2023년 6월 홍콩 정부는 ‘보충노동력 제 도(Supplementary Labour Scheme, SLS)’에 대한 적용 범위를 기존 기술직군에서 일반직군으로 확대 발표했는데, 이로써 2025 년까지 판매원, 웨이터, 안내원, 계산원, 점원, 창고관리원, 배달원 등 26개 비기술 일반직업군에 대해서도 현지 근로자 채용에 어려 움을 겪고 있다면 해외 근로자를 수급, 채용할 수 있게 됐다.

 

존리 행정장관의 2024년 10월 연례 시정연설에는 인재 유 치를 강화하기 위해 교육, 기술 및 인재 위원회(The Commit- tee on Education, Technology and Talents)를 설립하는 내용 이 포함되었다. 또한, 인재 유치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인재 유치 분야 리스트(Talent List)를 업데이트하고, Top Talent Pass Scheme(TTPS)에서 요구하는 적격 대학 명단을 198개로 확대 하는 내용도 담겼다. 아울러, 홍콩 대학교들의 대만구(GBA) 캠퍼 스 졸업생이 홍콩에서 2년간 일할 수 있는 시범 조치를 연장하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해외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한 홍콩의 비자 정책 동향

 

 

홍콩에서 해외 인재에게 발급 중인 대표적인 비자 정책으로 는 TTPS(Top Talent Pass Scheme), GEP(General Employ- ment Plan), QMAS(Quality Migrant Admission Scheme), TechTAS(Technology Talent Admission Scheme), IANG(Im- migration Arrangements for Non-local Graduates) 등이 있으 며, 최근 홍콩 행정부의 적극적인 인재 유치 정책에 발맞춰 홍콩 비자 정책 또한 개편 운영되고 있다.

 

2022년 10월 처음 도입된 TTPS(Top Talent Pass Scheme) 의 경우 대개 점수제인 여타 비자 정책과 달리, 조건 여부를 확인 해 승인 여부를 결정하는 정책으로 다수의 해외 고급인재들이 동 정책을 통해 비자 승인을 받고 있다. 또한 앞서 언급된 ‘해외 인재 유치 분야 리스트(Talent List)’에 명시된 9가지 산업군 51개 전문 직업에 해당하는 경우 GEP, QMAS 등 점수제 비자 제도에서 추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1) Top Talent Pass Scheme(TTPS)

 

2022년 10월 처음 도입된 TTPS는 2023년 말 기준 총 5만 612명이 비자를 승인받아 그중 70.3%인 3만5584명이 홍콩 땅을 밟은 것으로 나타났다. A, B, C 세 가지 부문 중 하나만 충족하 더라도 비자 신청이 가능하며, 부문별 비자 승인 인원은 A부문 1 만1694명, B부문 2만7503명, C부문 1만1415명이었으며, A부 문의 인원이 비자 승인 후 실제 홍콩에 도착해 구직활동을 하는 인원 비중이 77.3%로 가장 높았다.

 

16.jpg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