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세관, 중국의 수출 통제에 따라 안티모니 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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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세관, 중국의 수출 통제에 따라 안티모니 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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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세관은 4월 2일 발표한 성명에서, 중국이 안티모니(Antimony) 수출 통제를 시행한 이후 의심되는 안티모니 주괴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압수된 안티모니는 25,171.85kg으로, 3월 13일 홍콩 북부의 화물 단지에서 40피트 컨테이너 안에서 발견되었다. 세관은 압수의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작년 중국은 약 390만 kg의 가공 및 비가공 안티모니를 수출했으나, 수출 통제가 시행된 이후 이러한 제품의 출하는 거의 중단되었다. 중국 세관 데이터에 따르면, 1월에 일본으로 20,000kg의 수출만이 기록되었다.

 

홍콩 세관은 로이터의 코멘트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안티모니는 고대부터 의학과 화장품에 사용되어 온 반짝이는 회색 비금속 원소이다. 현재 군사 장비, 적외선 미사일, 핵무기, 야간 투시경 등에서의 사용으로 인해 전략적으로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또한 총알과 탱크의 경화제 역할을 하기도 한다.

 

현재 안티모니의 가장 큰 용도는 난연제로, 2023년 전 세계 사용량의 약 절반을 차지한다고 CICC 중개회사가 밝혔다.

 

중국의 수출 통제는 이 전략 금속의 글로벌 가격 급등을 촉발하였다. 2023년 전 세계 공급의 거의 절반을 생산하는 중국의 제한 조치는 반도체, 태양광 장비, 군수품에 사용되는 안티모니의 공급망을 뒤흔들었다.

 

미국 지질조사국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안티모니 광산 생산의 48%를 중국이 차지하며, 타지키스탄이 25%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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