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보건부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168개 학교가 학생들에게 계절성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하기 위한 백신 아웃리치 팀을 구성하는 것을 거부했으며 일부 엘리트 학교와 국제학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부는 홍콩이 독감 시즌에 접어들었으며, 1월 4일 기준으로 호흡기 샘플에서 5.69%의 양성률을 기록했다고 경고했다.
5일 기준으로 홍콩 주민들에게 180만 회 이상의 독감 백신이 다양한 예방접종 프로그램을 통해 접종되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4%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보건부는 건강 당국의 학교 아웃리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교 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168개 학교(유치원 103개, 초등학교 29개, 중학교 36개)가 학생들을 위한 서비스를 마련하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목록에 포함된 학교들 중에는 Australian International School Hong Kong, Think International School, DSC International School and Shrewsbury International School Hong Kong 등 여러 국제학교가 있다.
또한, Pui Ching Primary School, Diocesan Girls' School, St Paul's Co-educational College and St Stephen's Girls' College 등 일부 엘리트 학교들도 포함되어 있다.
홍콩이 독감 시즌에 접어들면서, 보건 당국은 학교에서 독감 발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부모들에게 자녀들이 가능한 한 빨리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