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매년 열리는 완구 및 게임 박람회가 오는 월요일부터 시작되며, 올해는 더욱 많은 친환경 제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는 완구 및 게임 박람회(The Toys and Games Fair), 아기 제품 박람회(The Baby Products Fair), 국제 문구 및 학용품 박람회(The International Stationery and School Supplies Fair)가 함께 열리며, 1월 6일부터 9일까지 완차이 컨벤션 및 전시 센터에서 개최된다.
주최 측인 홍콩무역발전국(HKTDC)은 “모두를 위한 새로운 놀이(New Play for All)”라는 주제로 세 박람회가 다양한 국가와 지역에서 2,500명 이상의 참가업체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HKTDC의 부국장 소피아 총(Sophia Chong)은 친환경 또는 재활용 소재로 제작된 장난감을 선보이는 ‘그린 토이 존’이 2년 연속으로 돌아온다고 전했다.
그녀는 이번 박람회에서 첫 번째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시관도 마련될 예정이며, 친환경 트렌드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총 부국장은 “소재, 생산 과정, 그리고 홍콩 외부의 수출 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기준이 점점 더 환경 친화적인 요구 사항과 기준을 중요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것은 완구 및 게임, 아기 제품 분야뿐만 아니라 패션, 라이프스타일, 전자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으며, 이는 필수적으로 놓쳐서는 안 될 세계적인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HKTDC에 따르면, 친환경 장난감으로는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플러시 개 장난감과 순수 목재 펄프 크래프트 종이로 만들어진 3D 종이 퍼즐이 포함된다.
총 부국장은 올해 홍콩 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내비치며, HKTDC가 2025년에는 약 40개의 대규모 박람회와 컨벤션을 조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