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이혼 또는 별거한 부부 간의 양육비 합의를 신속하게 도출하고 정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3년간의 양육비 중재 시범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 시범 사업은 총 1,200건의 사례를 처리할 것으로 예상되며, 비정부 기구에 보조금을 지급해 양육비 중재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양육비 분쟁에 연루된 당사자 중 한 명이 홍콩 거주자이며 소득 기준을 충족하는 경우, 해당 사업에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앨리스 막 메이퀀 가정청소년사무국장은 이번 중재 프로그램이 커뮤니티 케어 펀드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며, 전문 중재인의 도움을 통해 부부가 양육비 문제를 논의할 수 있게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는 법적 절차 외에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적인 방법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