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난대학교의 학생 수가
거의 8,000명에 달하며, 홍수이키우(Hung Shui Kiu)에 두 번째 캠퍼스를 설립할 계획이 진행 중이라고 조 진사오(Joe Qin Sizhao) 총장이 밝혔다.
이번 증가에는 본토 학생들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총장은 성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공간의 한계로 인해 학생 수에 제한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9월 취임 이후, 데이터 과학과 인공지능에 집중하여 국제 순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대학에는 4,000명의
학부생과 3,700명의 석사 및 박사 과정 학생이 재학 중이다.
홍콩 비거주 학생의 등록
한도가 40%로 완화되면서 지난해 대비 1,500명의 학생이
증가했다. 이번 학년도 비거주 학생의 쿼터는 이미 가득 찼다.
비거주 학생의 인구 통계에
대해 질문을 받자, 총장은 중국 본토 학생들이 상당한 비율을 차지한다고 답했다. 그는 "이는 실질적인 문제로, 많은 본토 학부생들이 학비를 감당할 수 있는 가정에서 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링난대학교의 많은 국제 학생들은 장학금에 의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총장은
정부가 추가 공간을 제공하지 않는 한 학생 수를 더 늘릴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약 30년 전에 지어진 튠문 캠퍼스는 과밀 상태에 이르렀고 일부 시설은 노후화되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링난대학교는 파일 캐비닛을 제거하고 회의실 수를 줄였으며 총장실이 있는 층을 개조했다.
작년에 개교한 서구룡 문화지구의
위성 캠퍼스가 일부 압박을 완화했지만, 총장은 새로운 기숙사 건설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장기적으로는 자비로 운영되는
기관을 위한 지역인 홍수이키우에 '두 번째 캠퍼스'를 개발하는
것이 희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와의 논의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링난대학교가 인문학 대학으로서의
전통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데이터 과학 전공인 총장은 STEM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대학이 전 세계에서 15명
이상의 저명한 학자를 채용하고 데이터 과학 학부와 고급 연구소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그는 "인문학 교육은 우리의 프로그램 기초와 상충하지 않는다. 일부
사람들은 링난대학교를 단순히 인문학 기관으로 오해하지만, 이는 우리의 사명을 종합적으로 이해하지 못한
것"이라고 강조하며 인공지능 교육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한, 총장은 링난대학교의 심천 연구소 건설이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새로
채용된 연구자 일부를 해당 시설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