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홍콩총영사관,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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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홍콩총영사관,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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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이 지난 15일 목요일 오전 11시 주홍콩총영사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유형철 주홍콩총영사를 비롯해 탁연균 홍콩한인회장, 이종석 홍콩한인상공회 부회장, 민주평통홍콩지회 송세용 회장, 홍콩한인여성회 류치하 회장, 코윈홍콩지부 정도경 담당관, 신용훈 홍콩한인체육회장 등 각 단체장들과 기업인, 주요인사들이 참석해 광복절의 의미를 다졌다.


이학균 교민영사의 사회로 국민의례가 시작됐으며, 유형철 주홍콩총영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경축사를 대독했다. 이어 광복절 노래와 강봉환 고문(제45대 한인회장)의 선창으로 만세 삼창이 우렁차게 울려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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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광복절 경축사 첫 부분은 여느 때와 다름 없이 광복절의 의미에 대해 공감을 얻었으나 북한과의 통일을 대비하는 전략을 전하면서 '가짜뉴스, 허위선동, 사이비'에 대한 언급을 시작으로 이야기가 점점 주제와 멀어져 갔다. 일본으로부터 해방된 과정이나 선조들의 노력에 대한 언급은 거의 하지 않고 상당부분 자유, 통일에 대한 주제로 이어나갔다. 메세지 내용만 볼 경우 광복절 행사라기 보다 민주평통 행사에 가까운 내용이었다.


이날 광복절 경축사에 대해서 여야간에 극간의 평가를 내놓았다. 보수 성향의 언론은 대통령의 경축사를 지지한 반면 진보 성향의 언론들은 야권의 비판적인 목소리에 힘을 실으며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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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거주하는 한인들 사이에서는 한국의 정치 상황에 대해 긴밀하게 의견을 나누지 않는 편이다. 인구 1만 5천여 명에 불과한 홍콩에서도 한국 정치에 대해 표현하는 것은 자제하는 분위기다. 광복절은 3.1절과 더불어 1년에 단 두 번 갖는 한인들이 누리는 공식 애국의 날이다. 해외 한인들이 더욱 단결하고 마음을 모으는 메세지가 필요한 날이기 때문이다.


한편, 매년 홍콩한인회를 중심으로 주최해온 광복절은 올해 주홍콩총영사관이 주최했으며, 외부 공지사항 없이 교민영사를 통해 안내하고 진행했다. 한인회는 매년 사전 공고를 통해 광복절을 안내하고 3.1절과 광복절에 참석한 한인들에게 한식당 식권을 지원해왔다. 올해는 참석자에게 별도의 식권 제공은 없었으며 자유롭게 모임을 가졌다.


글/사진 손정호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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