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권 원장의 생활칼럼] 홍콩의 18개 행정구역, 지역별 특징은? – 2. 구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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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권 원장의 생활칼럼] 홍콩의 18개 행정구역, 지역별 특징은? – 2. 구룡

홍콩은 18개 행정 구역으로 나눌 수 있는데, 지난 칼럼에서는 홍콩 섬 네 지역의 특징을 소개하였다. 

 

오늘은 구룡편으로 아우침몽구, 삼수이포구, 웡타이신구, 쿤통구, 카우룬시티구의 총 다섯 구역이다.


 


야우침몽구 – 박물관, 예술관 최다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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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우침몽’은 야우마테이, 침사추이, 몽콕을 가리킨다. 

 

이 외에도 서구룡, 조던, 타이콕초이, 올림픽도 포함되는 지역이다.  소위 구룡의 중심지라 할 수 있다. 

 

대형 쇼핑몰, 오피스 빌딩, 체인점, 슈퍼마켓, 카페 등이 밀집되어 상업 지구로 매우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고, 교통도 편리하다.  


거주 인구는 32만 3천 명, 1제곱 킬로미터당 인구 밀도는 47,700 명이다. 

 

홍콩 전체의 평균 인구 밀도가 27,000명이니 거의 두 배에 달한다. 

 

야우침몽구는 상업 지역으로서뿐만 아니라 주요 주거지로서의 특징도 보이고 있는 것이다. 

 

1인 월 평균 소득은 28,000홍콩달러이다. 

 

참고로 2024년 3~5월 기준 홍콩 전체의 월 평균 소득은 21,000홍콩달러이다.   


야우침몽구는 홍콩 18개 행정 구역 중 박물관과 예술관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엠플러스 시각 문화 박물관, 고궁 박물관, 희곡 센터, 서구룡 문화구, 우주 박물관, 과학 박물관, 역사 박물관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홍콩의 주요 공원 중 하나인 구룡 공원과 서구룡 예술 공원도 야우침몽구에 위치한다. 

 

주요 의료 기관으로는 두 곳의 대형 병원이 들어섰다. 퀸 엘리자베스 병원과 광화 병원으로 모두 야우마테이에 소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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쿤통구 – 홍콩 최고 인구 밀집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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쿤통구 내에는 쿤통과 함께 카우룬베이, 야우통, 람틴 등이 포함된다. 거주 인구 687,000 명으로 홍콩 내 최다이다. 

 

인구 밀도로는 1제곱 킬로미터당 61,560명이다. 1인 월 평균 수입은 21,700홍콩달러이고 자가 주택 거주 비율은 31.5%이다.


이렇게 많은 인구가 거주하는 데에는 편리한 교통도 한몫한다. 

 

어쩌면 인구가 많기에 교통이 더 편리해졌을지도 모르겠다. 

 

지하철이 이 일대를 관통하는 동시에 동부 해저 터널, 바다를 건너 홍콩섬에 닿는 페리 시설도 갖추고 있다.


쿤통 일대는 홍콩의 대표적 구 시가지 중 하나이다. 오래된 주택들이 다수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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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최근 지역 개발 프로젝트에 근거한 신 주택지들도 들어서는 중이다. 

 

쿤통의 APM, 카우룬베이의 텔포드 광장 등 대규모 쇼핑몰도 보유하여 생활이 편리하다.


 


웡타이신구 – 홍콩 유일의 내륙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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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둘러싸인 홍콩이지만 웡타이신구는 18개 행정구 중 유일하게 바다와 인접해 있지 않다. 

 

웡타이신 외에도 차이홍, 다이아몬드힐 등이 주요 지역에 해당된다. 이 일대는 공영 주택이 많다는 특징을 보인다.


보유 인구가 414,000명, 1제곱 킬로미터당 인구는 45,170명이다. 

 

위에서 소개된 두 지역과 함께 빽빽한 인구 밀도를 보이고 있다. (홍콩을 크게 홍콩섬, 구룡, 신계의 세 지역으로 나누었을 때, 인구 밀도는 구룡 지역이 단연 최고이다!) 웡타이신구의 1인 월 평균 소득은 24,000홍콩 달러이다. 

 

휴식, 레저 공간으로는 대표적 두 곳을 들 수 있다. 

 

홍콩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이라는 난리안 가든과 홍콩인들의 기상을 대표하는 사자산이 위치한다.


 


삼수이포구 – 홍콩 최초의 대형 주택지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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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완, 삼수이포, 라이치콕, 메이푸, 셔킵메이가 삼수이포구에 속한다. 

 

434,000명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1제곱 킬로미터당 45,230명의 인구 밀도를 보인다. 

 

1인 월 평균 수입은 23,000홍콩달러, 자가 주택 거주 비율은 41.6%이다.


삼수이포구는 신구 주택이 교차되어 있다. 

 

50~60년대에 지어진 주택들이 많이 들어섰는데, 주로 청사완 로드, 라이치콕 로드, 타이포 로드에 집중되어 있다. 

 

이중 메이푸에 위치한 메이푸선췬(Mei Foo Sun Chuen)은 홍콩 최초의 대형 주택지로서 1968년에 건설되었다. 

 

총 8개의 단지와 99개동의 아파트로 구성되었고, 약 6만 명이 거주하여 규모로는 홍콩 최고이다.


이 지역의 장점은 사통팔달의 교통편을 들 수 있다. 

 

북쪽으로는 췬완과 퉁청, 서쪽으로는 서구룡, 올림픽, 남청, 그리고 남쪽으로 몽콕과 침사추이로 연결된다.



카우룬시티구 – 1인 평균 소득 구룡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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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우룬시티와 함께 호만틴, 토카완 프린스 에드워드, 카운통, 카이탁, 왐포아, 홍함 등 구룡의 서남부 지역이다. 

 

419,000명이 거주 중이며 1제곱 킬로미터당 42,530명이 살고 있다. 

 

1인 월 평균 수입이 3만 홍콩달러이니 개인 소득으로 보면 구룡 내에서 가장 높다고 할 수 있다. 

 

자가 주택 거주 비율도 51.6%에 달한다. 특히 카우룬통은 구룡의 대표적 부촌으로 많은 고급 단독 주택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 반대로 토카완은 임대료가 저렴한 곳 중 하나인데, 오래된 건물들이 많기 때문이다. 

 

최근 토카완에서 카이탁으로 이어지는 일대는 최근 활발한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새로운 프로젝트하에 새로운 빌딩들이 들어서고 있으며, 특히 카이탁은 최근 홍콩에서 가장 눈부신 변화를 일궈내는 중이다.   



< 참고 자료 >

https://hk.news.yahoo.com/18-區-睇樓-搵樓-全港最好住睇勻-18-區-居住體驗各不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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