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권 원장의 생활칼럼] 홍콩의 18개 행정구역, 지역별 특징은? – 1. 홍콩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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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권 원장의 생활칼럼] 홍콩의 18개 행정구역, 지역별 특징은? – 1. 홍콩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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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관악구, 동대문구, 노원구.. 서울은 그 안에서 25개의 행정구(區)로 이루어져 있다. 

 

그럼 홍콩의 경우는 어떨까? 크게 신계, 구룡, 홍콩섬의 3 지역으로 구분되지만, 서울의 구에 해당하는 행정 지역은 총 18개로 나누어진다. 

 

행정 구역마다 구의회가 있어 각 지역의 행정 업무를 책임지도록 한다. 18개의 행정구는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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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 행정 단위는 1982년 제정되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들 각 지역별 특징을 시리즈로 소개하고자 한다. 

 

중서구(Central & Western District 지도15번) - 홍콩 최고의 부자 동네

 

한국인들에게 서울 강남은 부자 동네로 인식되어 있다. 그럼 홍콩의 강남에 해당하는 곳은 어디일까? 

 

홍콩섬의 중서구가 아닐까 싶다. 어드미럴티, 센트럴, 셩완, 사이잉푼, 케네디타운, 미드레벨이 중서구에 속한다. 

 

이 지역 인구의 평균 소득은 월 40,900홍콩달러로 홍콩에서 제일 높다. 

 

또한 주택을 매입하여 거주하고 있는 인구의 비율은 58.8%에 달한다. 

 

23만 명이 살고 있으며 1제곱 킬로미터당 인구 밀도는 1만 9천 명이다.

 

중서구는 홍콩에서 가장 먼저 개화를 이룬 지역 중 하나이다. 

 

여러 역사 고적을 보유한 동시에 마천루들이 빽빽한 홍콩의 중심지이다. 

 

빌딩 숲 사이에 홍콩 공원, 동식물 공원, 타마르 공원, 중산 기념 공원 등 도심 속 휴식 공간도 곳곳에서 눈에 띈다. 

 

교육 시설의 경우 홍콩대학교를 포함하여 명문 초/중등학교를 다수 들어서 있다. 

 

 

동구(Eastern District 지도 16번) – 대단지 아파트 최다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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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리스힐, 노스포인트, 쿼리베이, 타이쿠, 사이완호, 샤우케이완, 헝파췬, 차이완 등 우리 교민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이 지역 인구의 월 평균 소득은 32,000홍콩달러로 중서구에는 미치지 못한다. 

 

하나 백만장자의 인구 밀도는 동구 지역이 홍콩 최고이다. 홍콩 부동산 지표로 언론에서 자주 언급되는 10대 주택지 중 두 곳을 보유한다. 

 

이는 18개 행정 구역 중 최다 보유에 해당하는데, 바로 타이쿠싱과 콘힐이다. 

 

이들 두 아파트 단지는 대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는 위치에 들어섰다. 

 

이중 타이쿠싱의 경우 아파트가 건설된 7,80년대부터 50년이 된 지금까지도 꾸준히 다수의 한국 교민들이 유입되고 있다. 

 

편리한 교통, 한국 국제 학교 및 델리아 국제 학교, 인근의 대형 쇼핑몰이 오래된 주택지를 여전히 매력적으로 만드는 요인이다.  

 

거주 인구 54만 명, 인구 밀도는 3만 명에 달한다. 소유 주택 거주자의 비율은 60%이다. 

 

동구의 특징은 주택지가 많다는 것이다. 아울러 주변에 공원 및 박물관도 적지 않게 보유하고 있다. 

 

주택지 외에도 상업 및 공업 지구도 들어서 있는데, 쿼리베이의 타이쿠 플레이스에는 최근 고층 빌딩들이 하나둘 들어서면서 신흥 상업 중심지로 부상 중이다. 

 

한국 기업 중 SK 하이닉스와 CJ E&M도 이곳에 위치한다.  


남구(Southern District 지도 17번) – 조용하고 한적한 바닷가 주택 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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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펄스베이, 스탠리, 웡축항, 에버딘, 폭푸람, 타이탐, 압레이차우 등이 남구에 속한다. 

 

크기로 보면 홍콩섬의 약 절반에 해당하는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26만 명이 거주하며 인구 밀도는 7천 명으로 여유로운 분위기를 보인다. 

 

월 평균 급여는 31,500홍콩달러, 자기 주택 소유 비율은 51.5%를 차지한다. 

 

해안을 따라 들어선 고급 주택들은 태평양 바다를 굽어보고 있어 홍콩의 부호들이 다수 생활한다. 

 

이들 지역의 대부분은 역세권이 아니라 교통은 다소 불편하다. 

 

대신 산수가 수려하여 하이킹 코스나 아름다운 해변을 끼고 있다. 

 

대표적 등산 코스로는 우리 교민들도 많이 찾는 드래곤 백이 있다. 

 

이름난 해변의 경우 리펄스베이, 섹오 비치, 빅웨이브 비치가 있으며 스탠리 마켓, 오션 파크 같은 오락, 관광지도 위치한다. 

 

 

완차이구(Wan Chai District 지도 18번) – 홍콩의 축소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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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차이구는 위에서 소개한 세 곳의 행정 단위 가운데에 위치한다. 

 

17만 5천 명이 둥지를 틀고 있는 완차이구는 인구로 보면 홍콩 18개 행정구 중 가장 적다. 

 

그러나 오피스 빌딩, 쇼핑 상가 등을 드나드는 유동 인구가 많다는 특징을 보인다. 

 

즉, 베드 타운 보다는 상업 지구의 성격이 강한 곳이다. 유동 인구의 숫자는 60만에 달한다. 

 

다양한 국적, 종교, 문화를 가진 인구가 다수 섞여 있어 홍콩의 축소판이라 부를 만하다. 

 

완차이구는 완차이, 코스웨이베이, 해피밸리, 타이항, 틴하우 등으로 세분화된다. 

 

대형 주택지가 부재하고 소형 주택 단지나 단독 빌딩의 아파트가 들어선 특징을 지닌다. 

 

인구 밀도는 1만7천 명, 월 평균 수입은 4만 홍콩달러이다. 

 

12개의 명문 초등학교를 품고 있으며 프랑스 국제 학교, 일본 국제 학교도 완차이구에 위치한다. 

 

완차이구는 사통팔달 지역으로 교통이 매우 편리하다. 

 

구룡으로는 해저 터널을 통해 지하철, 버스가 수시로 드나들며 홍콩섬의 동, 서, 남쪽으로도 다수의 교통편이 연결된다. 

 

또한 빅토리아 공원, 홍콩 중앙 도서관, 홍콩 국제 전람 센터, 홍콩 주경기장, 해피밸리 경마장 등이 위치하여 휴식 및 문화 생활 향유에 있어서도 장점을 지닌다.


< 참고 자료 >

https://hk.news.yahoo.com/18-區-睇樓-搵樓-全港最好住睇勻-18-區-居住體驗各不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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