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정보] 마카오 식품시장 진출하기 A to 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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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정보] 마카오 식품시장 진출하기 A to 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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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 문화를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미식의 도시, 마카오

 

마카오는 국제적인 미식의 도시로 한국 식품이 진출을 고려해 볼 만한 매력적인 시장이다. 

 

친숙한 스트릿푸드부터 다양한 형태의 아시아 퓨전 레스토랑, 최고급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까지 다양한 외식 문화를 자랑하는 마카오는 2024년 16개의 레스토랑이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으로 선정되며 다시금 미식의 도시임을 증명했다. 

 

또한, 과거 포르투갈 지배의 영향과 중국 본토로부터 중화권의 영향을 모두 받은 마카오는 문화적 다양성을 지녀 음식 산업에서도 동서양을 넘나드는 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아시안 식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퓨전 요리 및 디저트, 동양적 요소를 추가해 새롭게 해석한 서양 주류 등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전 세계 관광객들이 모이는 미식의 도시 마카오는 우리 기업들에 한국 식품의 시장성을 테스트해볼 수 있는 시장이기도 하다.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식품의 마카오 진출을 위해 마카오 식품 시장의 특징, 수입 제도, 유통망 진출 등 식품 시장 전반에 대한 내용을 다뤄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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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산업과 함께 되살아나고 있는 마카오 식품 시장

 

마카오 식품 시장과 관광 산업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마카오는 인구 68만 명의 작은 도시이지만 2023년 기준 2821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88억 미 달러*를 소비하는 매력적인 관광지로, 마카오 관광 산업의 회복은 요식업계 활성화 및 식품 수요 증가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주*: 카지노 관련 지출을 제외한 관광객 지출

 

마카오 통계청(DSEC)의 2023년 관광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마카오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소비 구조는 쇼핑(48.3%), 숙박 (25.6%), 식사(18.9%), 운송(4.0%), 기타(3.2%)로 구성돼 있으며 쇼핑 가운데 식품 쇼핑(11.3%)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관광객 소비에서 식사 및 식품 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의 30.2%를 차지한다는 것은 마카오 식품 시장과 관광 산업의 밀접한 연관성을 보여준다.

 

한편, 마카오 통계청이 실시한 요식업 및 소매업에 대한 경기 조사 결과, 2023년의 업계 경기는 2022년에 비해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다. 

 

설문에 응한 요식업체들은 2023년 12월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73.4% 증가했다고 답했으며 특히 2023년 12월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마카오의 양식 및 중식 식당의 매출액이 각각 106.4%, 104.3%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1분기 마카오를 방문한 관광객 수는 약 888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4% 증가했으며, 이는 코로나19 이전의 85.7% 수준으로 꾸준히 회복하고 있다. 

 

팬데믹으로 크게 위축되었던 마카오 관광 산업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마카오 요식업계 및 식품 시장에도 순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의 식품을 수입에 의존하는 마카오

 

마카오는 서비스 산업 위주의 산업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1차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1% 미만으로 식품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2024년 1분기 기준 마카오 식품 수입 총액은 약 6342억 미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마카오 전체 수입액의 15.7% 로서 주요 수입 품목*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주*:  마카오  주요  수입  품목에는  식품(15.7%),  의류·신발 (10.6%), 귀금속(10.5%), 뷰티·퍼스널케어 제품(8.9%), 가방·시계(7.6%), 건축 자재(1.8%) 등이 있음.

 

마카오로 수출되는 주요 한국 식품에는 베이커리류, 농산가공품, 인삼류, 음료, 소스류, 면류, 스낵류 등이 있다. 

 

마카오 시장 규모상 한국에서 마카오로 식품을 직수출하는 경우보다는 홍콩·마카오를 모두 관할하는 홍콩의 수입·유통업체를 통해 한국에서 홍콩으로 수입돼 마카오에 유통되는 것이 보편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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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에서 식품 유통은 어떻게 이루어질까?

 

마카오에 식품을 수출하려면 마카오의 유통 채널, 주로 판매되는 식품군, 현지 선호도 등을 파악하기 위한 시장 조사가 필수적이다. 

 

마카오의 주요 슈퍼마켓에서는 육류, 채소, 과일과 같은 신선 식재료부터 샴푸, 화장품, 휴지와 같은 생필품 그리고 선풍기, 냄비 등의 가전 제품까지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다. 

 

전 세계 관광객들이 찾는 관광도시인 만큼 한국 제품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다양한 제품들을 접할 수 있다.

 

 

마카오에서 슈퍼마켓 및 식당을 운영 중인 바이어 K사와의 인터뷰 내용

 

KOTRA 홍콩 무역관은 마카오의 식품 시장 현황 및 유통 방식을 조사하기 위해 마카오에서 슈퍼마켓 및 식당을 운영 중인 바이어 K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Q1. 마카오에서는 주로 어떻게 식품이 유통되나요?

 

A1. 마카오는 시장 규모가 비교적 작기 때문에 대부분의 식품은 홍콩과 마카오 시장을 동시에 관할하는 홍콩의 수입·유통업체를 통해 들여옵니다. 

 

현지 슈퍼마켓과 식당 대부분 홍콩의 유통업체를 통해 식품을 수입하고 있습니다.

 

 

Q2. 마카오의 현지 슈퍼마켓에서는 어떤 종류의 한국 식품을 찾아볼 수 있나요?

 

A2. 한국산 식품으로는 소스류, 김자반, 음료, 과자, 김치 등의 가공식품이 주로 취급되고 있으며 채소나 육류 등 신선 식재료의 경우 한국산 비중이 낮은 편입니다. 

 

마카오 관광 산업이 활성화되면서 한식당을 찾는 관광객들이 증가하고 있고 한국 식재료를 사용한 아시안 퓨전 요리를 선보이는 호텔 식당들도 있어 마카오 시장 내 한국 식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Q3. 마카오 식품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 기업에 어떤 조언을 해주고 싶나요?

 

A3. 마카오의 소비자들은 트렌드에 민감하며 품질을 가격 경쟁력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마카오에서 한국 식품의 선택지가 많지 않은 점을 고려할 때, 한국산 디저트나 막걸리와 같은 기호식품 시장에 진출할 경우 충분히 잠재력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시사점

 

마카오는 홍콩과 유사한 자유무역항으로 주류, 담배를 제외한 일반 수입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지 않으며 간단한 화물 수출입절차를 특징으로 한다. 

 

또한 마카오는 전 세계 관광객들이 모이는 미식의 도시로서 우리 기업들에 한국 식품의 시장성을 테스트해 볼 수 있는 시장이기도 하다.

 

홍콩과  마카오는  2017년  10월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 (CEPA)을 체결해 무관세 정책과 무역 통관 절차의 간소화를 통해 상호 이득을 공유하고 있다. 

 

또한 2023년 11월에는 협력 및 상호지원 협정(CCA)*과 인증된 경제 운영자(AEO)의 상호 인증 협정(MRA)**을 맺어 양측 간 비즈니스 및 무역 투자 활동에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주: CCA협정은 세관 간 정보 교환을 증진시키고 협력을 강화하여 세관 절차의 효율성을 높이는 협정을 의미함.

 

**주: AEO MRA는 체결된 국가들의 인증 절차를 상호 인정하며 우선 통관, 통관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보안 및 규정 준수 강화, 국제 신용도 향상 등의 추가적인 이점을 제공함.

 

마카오의 시장 규모 특성상, 홍콩의 수입·유통업체를 거쳐 마카오로 식품이 유통되는 경우가 빈번하기 때문에 우리 기업은 마카오 수입 제도 및 유통 구조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홍콩을 거쳐 마카오 식품 시장에 진출하는 전략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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