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정보] 글로벌 컨설팅 기업이 바라본 2024년 홍콩 고용 시장 트렌드와 전망(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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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정보] 글로벌 컨설팅 기업이 바라본 2024년 홍콩 고용 시장 트렌드와 전망(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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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이직도 기대보다 쉽지 않고 이직 시 기대 급여도 하

이직의 경우, 이직을 희망하는 비율 대비 실제 이직하는 비율이 낮게 나타나며, 홍콩에서 이직하는 것이 구직자들이 기대한 것보다 쉽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2023년 이직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은 43%였으나 실제로 이직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15%로 나타나는 등 기대와 현실 간의 큰 격차가 존재했다. 

 

특히 이러한 상황은 직급이 낮을수록 두드러졌는데, 직급이 낮을수록 2023년 이직에 성공했다고 답한 비율 또한 직전 연도 대비 더 크게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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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이 어려워지면서 이직 시 받기 희망하는 급여 인상률 또한 줄어들었다. 

 

2022년 이직 시 평균 23%의 급여 인상을 기대했던 것에 반해 2023년에는 직전 연도보다 6%p 감소한 평균 17%의 급여 인상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직이 활발했던 코로나19 시기가 지나고 고용시장이 점차 정상화되면서 구직자들이 낮은 수준의 급여 인상을 수용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2024년에도 이직수요는 높게 유지될 것으로 보이나 2023년 상황을 고려할 때 실제 이직은 쉽지 않아 보인다. 

 

2024년 응답자의 49%가 적극적으로 이직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직급별로는 대리 이하 직급에서의 이직수요가 높게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전문 서비스, 혁신과학기술 분야 종사자의 이직 의사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반면, 공공부문, 부동산 종사자의 이직 의사는 낮게 나타났다.

 

이직 시 희망하는 급여 인상률 또한 2023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20% 이상의 급여 인상을 기대한다고 답한 비율은 2023년 54%에서 2024년 46%로 8%p 감소했으며, 20% 이하의 급여 인상을 기대한다고 답한 비율은 2023년 41%에서 2024년 54%로 13%p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금융서비스, 부동산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의 임금 인상을 기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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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복리후생 수준에 대한 취업자들의 기대는 증가

 

취업자들이 회사로부터 제공받고 있는 복리후생의 경우 2021년 평균 3.3개에서 2022년 3.88개, 2023년 4.06개로 점차 증가하고 있다. 

 

제공받고 있는 대표적인 복리후생으로는 취업자 본인의료보험 제공(87%), 추가 MPF 적립(59%), 가족 의료보험 제공(53%), 유연근무(46%), 생명보험(39%), 주택지원(27%) 순으로 많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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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들이 추가로 제공받기를 원하는 복리후생으로는, 본인 및 가족 구성원을 위한 의료 혜택(84%)이 가장 높았으며, 유연근무(78%), 추가 MPF 적립(56%), 주택지원(53%)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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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근무의 경우 회사에서 제공받고 있다는 답한 응답자 비율은 46%인데 반해 해당 복지를 제공 받기를 희망한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은 78%로 현실과 기대 간에 상당한 격차가 나타났다. 

 

는 코로나19 이후 많은 취업자들이 유연 근무 방식에 익숙해진 현실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6) 대만구(Greater Bay Area, GBA) 지역으로 이직(이전) 의향 높아

 

대만구(GBA)*로의 이직 또는 직장 내 이전 의향도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응답자의 73%가 직장 내 혹은 이직 시 대만구 (GBA) 지역으로 이전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대만구에서 일하고자 하는 주요 동기로는 더 나은 경력 및 업계 전망(69%), 더 높은 소득(63%), 더 넓은 업무에 노출될 기회(57%)를 꼽았다.

 

*주: 대만구(Greater Bay Area, GBA)란 홍콩, 마카오, 광저우, 선전, 주하이, 포산, 중산, 둥관, 후이저우, 장먼, 자오칭 등 중국 광둥성(广东省) 내 9개 도시로 구성된 지역을 의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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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A에서 가장 많은 일자리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는 산업으로는 혁신과학기술, 금융서비스 등이 꼽혔다. 

 

실제로 For-tune 500대 기업을 포함해 많은 수의 AI, 핀테크, 반도체 등 혁신분야 기업들과 글로벌 금융 기관이 GBA 지역에 사무소를 설립하고 입주하고 있는 상황이 이를 뒷받침한다.

 

시사점

 

올해 3월에 발표된 이번 보고서에서는 2024년 홍콩 고용시장내 채용 인원, 급여, 복리후생, 이직 등 다양한 세부 주제에 대한 전망을 다루었다. 

 

혁신 기술 분야 및 소비재 부문을 중심으로 전년보다 완만한 증가세가 예상되지만, 높은 급여 인상률에 대한 기대는 상대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몇 년간 활발했던 높은 이직률도 다소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즉, 이직도 기대보다 쉽지 않고 이직 시 기대되는 급여도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취업자들의 복리 후생 수준에 대한 기대는 증가하는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러한 추세는 GBA 지역으로의 이직이나 이전 의향이 높아지는 추세와도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 

 

이는 홍콩에 진출했거나 진출을 고려하고 있는 우리 기업이 경영 관리 시 참고할 만한 포인트가 될 것이다.

 

특히 이번 보고서 내용 중 우리 청년들이 눈여겨볼 점 중에 하나는 홍콩 기업들이 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홍콩의 많은 기업들은 인재 확보를 위해 해외 인재 채용에도 적극적인데, 2023년 홍콩 기업 열 곳 중 세 곳이 해외 인재를 채용했다고 답할 정도이다. 

 

홍콩 정부 또한 세계 상위 184대 대학을 졸업한 구직자라면 2년 동안 홍콩에서 근무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는 TTPS(Top Talent pass scheme) 비자 제도를 도입하는 등 해외 인재 유치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우리 청년들의 홍콩 취업 지원을 위해 홍콩 무역관에서는 오는 5월 10일(금) ‘홍콩 취업 웨비나’ 행사를 개최해, 홍콩 취업을 준비하는 우리 청년들을 위해 2024년 홍콩 취업시장 트렌드를 분석하고 영문 이력서(CV) 작성 및 면접 팁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홍콩에서 이미 취업한 취업자들을 대상으로 세무 멘토링 또한 진행할 예정이니 관심 있는 분들은 링크(https://url.kr/eg8v6d)를 통해 오는 5월 9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아울러 홍콩 내 채용 공고는 월드잡플러스(https://www.worldjob.or.kr)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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