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좌로부터) 조성건 전임회장과 탁연균 신임회장
3.1절 행사를 마치고 홍콩한인회는 한인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사스 발생 이후 가장 어려웠던 시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조성건 회장은 한인회장으로서, 한인사회의 큰 숨은 리더로서 희망을 밝혔다.
조성건 회장은 바이러스 확산과 확진자 발생, 엄격한 사회적 거리두기 제약 등으로 모든 한인사회의 활동이 얼어붙었을 때에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격려하고 위로하여 숨은 일꾼들을 찾아냈다. 홍콩한인회의 장학발전 기금을 새롭게 만들었고, 한인회 수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한인회 일부 사무실을 과감하게 임대했다. 또한 코리안클럽 프로젝트를 출범하며 미래지향적인 한인회의 비전을 제시하여 한 단계 더 발전시켰다.
조성건 회장은 마지막 이임사에서 자신의 임기동안 함께 동참해준 분들의 이름을 기억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함께 해준 작은 영웅들이 있어 본인이 한인회장의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었다며 모든 공을 주위사람에게 돌렸다.
이어서 제53대 한인회를 이끌어갈 탁연균 신임회장은 약 48명의 조직표를 공개하며 체계적인 한인회로 일하겠다고 전했다. 고문단, 사무처, 자문위원, 기획관리부, 재무부, 교육부(장학위원회), 문화체육부, 사회부, 의료보건부, 청년부 등으로 나눠져 있으며, 집행위원회, 이사회 등으로 다시 분리하여 기능적으로 재구성한 표를 공개했다.
탁연균 회장은 앞으로 2년동안 제52대 회장 및 임직원들이 이루어 놓은 많은 업적을 밑받침으로 하여 '한국의 날'과 같은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하여 홍콩사회와 보다 깊은 교류와 교감을 함으로써 한인사회가 홍콩과 보다 친밀한 관계를 가져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글/사진 손정호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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