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정보] 중국 시장의 MBTI 활용법 알아보기(1)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트라 정보] 중국 시장의 MBTI 활용법 알아보기(1)

17.png

 

16.png

 

전 세계적으로 인기인 MBTI 성격 테스트가 최근 중국 젊은 세대 사이에서도 유행하고 있다. 

 

2023년 상반기 중국 SNS 플랫폼 샤오홍수(小红书)에서 인기 검색어 ‘모든 것이 MBTI로 통한다(万物皆可MBTI)’의 조회수가 13억8500만 회에 달했다. 

 

2023년 10월 16일 기준 더우인(抖音, 틱톡) 플랫폼의 MBTI 관련 이슈는 31억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MBTI 유행 초기에는 사람들이 자신의 성격 유형에 대한 호기심으로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인기를 얻었다. 

 

그 후 MBTI가 폭발적인 유행이 되면서 사람들은 MBTI 유형을 직장, 사회생활, 일, 공부 등에 접목해 더 높은 성과를 내는 방법을 토론하기 시작했다. 

 

최근 들어 기업들이 ‘MBTI 유형 맞춤형’ 상품·서비스를 적극 출시하면서 MBTI는 새로운 마케팅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15.png

 

사례 1: 뷰티

 

중국 토종 화장품 업체인 프로야(Proya, 珀莱雅)의 중저가 색조 화장품 브랜드인 차이탕(彩棠)은 ‘MBTI 마케팅’으로 소비자의 눈길을 끌었다. 

 

중국 상반기 최대 온라인쇼핑 행사인 ‘618 쇼핑 축제’ 기간에 차이탕은 ‘MBTI(E)人용’, ‘MBTI(I)人용’ 포스터를 출시했다. 

 

외향적인 ‘E형인’을 위해 상큼하고 발랄한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는 E형인용 블러셔, 립스틱 및 쉐딩 조합, 내향적인 I형인용 웜톤의 블러셔, 립스틱 및 컨실러 조합을 선보였다. 

 

중국 최대 SNS 웨이보(微博)의 해당 게시물 아래 댓글에는 소비자들이 “I형인 취향 저격”, “결정이 힘들었는데 포스터를 보고 즉시 입수”등의 좋은 반응을 남겼다.

 

사례 2: 오프라인 매장

 

먹거리, 볼거리 등의 다양한 소비수요를 한 번에 충족시키는 장소로 백화점과 같은 오프라인 매장은 최근 쇼핑만의 공간이 아닌 자신의 적합한 쇼핑 및 오락 활동을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바뀌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맞춰 중국 쇼핑센터에서도 ‘I형인’과 ‘E형인’에 맞춤화된 마케팅에 열중하고 있다. 

 

소비자의 MBTI에 따라 수요와 취향을 분석하고 차별화된 운영을 통해 다양한 성격의 고객이 ‘머물고 싶은 공간’을 만드는 데 힘쓰고 있다. 

 

14.png

 

MBTI 맞춤형 맛집 가이드, 추천 아이템 등을 출시하고, 내향적인 I형인을 위해 조용한 휴식 공간을 만드는가 하면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활동을 제공해 외향적인 E형인의 참여를 유도한다. 

 

또한 감정 중심인 ‘F형인’의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따뜻한 가게 분위기를 조성하고, 사고 중심의 ‘T형인’ 특징에 맞춰 깨끗하고 질서 있는 쇼핑환경을 만드는 등의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중국 충칭시(重庆市)에 위치한 룽후그룹(龙湖集团)의 U청톈제 쇼핑센터(U城天街)의 경우 최장 황금연휴인 중추절~국경절 연휴(9월 28일~10월 6일, 8일간)에 맞춰 충칭시 최초의 MBTI 테마 전시회(9월 16일~10월 15일)를 기획했다. 

 

‘I인E인 자동 측정소’, ‘I인E인 사전’, ‘친구 사귀는 bar’ 공간을 마련해 소비자들의 흥미를 유발했다.

 

13.png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