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과 마카오에 계신 한인 여러분, 반갑습니다.
2024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해 총영사관과 교민사회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활발하게 소통하면서 어느 때보다 활기찬 한 해를 보냈다고 생각합니다.
총영사관은 다수의 간담회, 세미나 등을 통해 동포분들께 유용한 정보를 전달하고, 국경일 행사, 10월 문화제(Festive Korea), 국제금융인의 밤, 한-마카오 우호의 밤 행사 등을 통해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한국기업과 문화를 알리는 한편, 한인들의 일체감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한인사회에서는 한인회, 상공회, 민주평통, 여성회, 코윈, 체육회 등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여 홍콩 내 한인사회의 단합과 권익신장을 이끌었으며 교수협의회는 학부모와 학생들을 위한 대규모 맞춤형 진로지도를 개최, 많은 호평을 받은 바 있습니다.
특히 전국체전 발대 및 해단식, 세무상담, 문화행사 등 다양한 행사를 같이 개최하는 과정에서 총영사관과 한인사회 간에 두터운 친밀감이 형성된 것은 매우 중요한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 행사 때마다 적극적으로 참여하시고, 헌신적으로 도와주신 한인단체 및 동포 여러분들께 다시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한인 동포 여러분,
작년 초, 코로나가 끝나고 봉쇄가 풀렸을 때는 모든 게 바로 일상으로 돌아갈 것으로 기대되었습니다. 하지만 홍콩 경제의 회복이 예상보다 더딤에 따라 홍콩의 기업 및 취업상황은 녹록지 않았고 국내외 언론에서 홍콩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총영사관은 상공회, 지상사협의회 등과 협조하여 기업활동지원협의회, 기업간담회, 금융기관간담회 등 지원체계를 가동, 홍콩 경제 및 교역, 금융시장 동향을 제공하고, 홍콩 정부 및 단체와의 협의, 각종 전시회, 설명회, CSR 활동 등을 통해 우리 기업을 지원하고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국내 핀테크 기업 홍보 및 투자유치 지원 등 벤처 및 스타트업에 대한 한-홍콩 협력 강화, ‘23 한국 금융기관 공동채용박람회 홍콩취업관 운영, 홍콩 내 취업전략 강연 등 홍콩 내 한국 청년인력 취업지원 등도 저희 노력의 한 부분이었습니다.
올해에도 홍콩 경제가 낙관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여전히 글로벌 금융중심지 및 중국의 관문으로서의 역할을 유지하고 있는 점을 감안 시, 당분간 홍콩의 위상에 큰 변동은 없는 가운데, GBA 등 새로운 기회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총영사관은 한국과 홍콩 정부 및 경제단체와 긴밀하게 협의하여 한국-홍콩 간의 경제협력을 강화해 나가고자 합니다.
진출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1월 아시아금융포럼 계기 한국 벤처 및 스타트업의 홍콩진출, 투자유치, 협업 추진 지원을 시작으로 우리 기업, 제품 및 인력의 홍콩진출 및 협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한인 동포 여러분,
저희 총영사관은 올 한해, 낮은 자세와 열린 마음으로 동포사회와 소통하며, 우리 국민의 안전과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해 총영사관은 한인사회의 도움을 바탕으로 13번째 10월 문화제를 성공적으로 개최, Festive Korea를 홍콩의 대표적 문화축제로 정착시켰고 한국광장 및 한마음장터 행사도 많은 호평을 받았습니다.
올해에도 케이팝, 영화, 클래식 공연 및 전시, 한식 등 보다 많은 한국문화의 소개 및 교류를 추진하는 한편, 동포사회의 화합과 발전을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교민간, 교민과 홍콩주민들 간의 친목 및 교류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겠습니다.
한인사회도 금년 목표하는 사업을 활기차게 추진하시고, 많은 성과를 거두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한인사회의 실질적 발전을 위한 노력도 꾸준하게 추진해 주시기 바랍니다.
새해 홍콩과 마카오에 계시는 동포분들,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고, 가정과 사업에 풍요와 번영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주홍콩대한민국총영사 유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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