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 맞은 HKGNA 뮤직페스티벌 "세계적 스타들이 차세대위해 낮아진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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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년 맞은 HKGNA 뮤직페스티벌 "세계적 스타들이 차세대위해 낮아진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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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세대를 위한 음악 발전과 음악인의 양성, 음악을 통한 사회 환원 등을 추구하는 HKGNA가 2023년 뮤직페스티벌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HKGNA(香港新世代藝術協會 Hong Kong Generation Next Arts)는 음악 콩쿠르 개최를 비롯해 지역 사회를 위해 음악을 위한 심리치료, 젊은 영 아티스트 발굴에도 힘쓰고 있는 음악전문 NGO 단체이다.


작년에는 세계적인 오페라 가수 조수미를 홍콩에 초청해 홍콩의 유명 아이돌 그룹 '미러' 소속 컹토와 함께 무대를 준비해 대중들의 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올해 10주년를 맞은 HKGNA 뮤직페스티벌은 홍콩의 7개 대학과 콜라보레이션으로 공연을 기획했다. 대중적인 무대 기획은 내려놓고 재단의 원래 취지에 맞는 행사로 되돌아가 초심을 찾겠다는 방향으로 굳혔다.


세계적으로 대학 순위를 인정받는 홍콩의 유수 대학들과 음악 콘서트를 진행하는 것은 예상보다 어려운 일이었다. 페스티벌을 기획한 미셸 김 대표는 각 대학마다 음악 환경이 다르고 분위기도 달라서 개별 미팅을 하는 것이 만만치 않았다고 말했다. 대학 총장과 책임자들을 만나 각 대학이 미디어와 대중들의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설득했다. 결과적으로 각 대학의 콘서트 홀을 활짝 열게 만든 계기가 됐다. 음악과 다소 거리가 있어보였던 과기대는 HKGNA 콩쿠르를 개최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었다.


뮤직페스티벌 개막 공연은 11월 3일 홍콩 침례대학교에서 열렸다. 홍콩시립대, 홍콩중문대, 홍콩대, 홍콩이공대, 홍콩예술학원 HKAPA 등 여러 캠퍼스에서 릴레이 공연을 이어갔다.


개막 공연은 백주영 바이올리니스트를 초청해 침례대 심포니와 화려하게 시작했다. 아카데믹 커뮤니티 홀(HKBU Academic Community Hall)에서 특별히 인공지능 AI를 활용해 백그라운드 이미지를 실시간을 보여주며 청각과 시각의 즐거움을 모두 즐길 수 있었다. 


두번째 공연은 11월 10일 홍콩중문대에서 열였다. 한국 태생의 네델란드 하프 연주자인 라비니아 마이어의 아름답고도 슬픈 '아리랑' 멜로디가 청중들의 마음을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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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2일 홍콩대에서는 홍콩필 소속 스타 바이올리니스트인 징왕, 그리고 비올라 악장 앤드류 링, 메조 소프라노 애슐리 츄이가 역사 깊은 LOKE YEW 홀에서 공연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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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8일 홍콩이공대에서는 색소포니스트 티모니 썬, 하모니카 연주자로 유명한 고든 리가 이공대 심포니와 협연했다. 영화음악과 대중적인 음악으로 한결 부드럽고 편안한 밤을 노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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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세계적인 거장이자 한국 피아노의 자존심 백건우 선생을 초청해 12월 7~8일 홍콩예술학원에서 마지막 피날레를 마쳤다.


백건우 선생은 공연 전 마스터 클래스에서 홍콩 젊은 음악인들을 세밀하게 지도해주고 본인의 경험을 많이 나누었다고 한다. 백건우의 연주를 듣기 위해 목요일과 금요일 양일간 공연은 많은 청중으로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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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GNA 설립자이자 음악감독인 미셸 김 대표는 "사실 세계적으로 유명하신 솔리스트는 아마추어 음악인이나 학부 학생들과 협연하는 것을 꺼리기 마련인데, 백건우 선생님을 비롯해 백주영 교수, 라비니아 마이어, 징왕 등은 젊은 친구들을 주인공으로 생각하는 저의 마음에 동참해주셨다. 함께 해주신 모든 스타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올해는 많은 관객과 함께 하기 위해 모두 무료 공연으로 진행됐다. 올해 뮤직 페스티벌은 한국 CJENM의 tvN 아시아를 통해 9개국에 방송될 예정이다.


글/사진 손정호 편집장


사진 HKGN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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