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흥수 약사의 건강칼럼] 환절기 호흡기 건강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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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흥수 약사의 건강칼럼] 환절기 호흡기 건강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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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년간의 기나긴 코로나19 판데믹을 지나고 인류가 코로나19도 독감의 일종으로 적응하고 살아가는 소위 '뉴노멀 시대'에 진입했다고 하지만 다시금 전세계적으로 호흡기 질환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에서는 지난달부터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세포융합바이러스(RSV), 코로나19, 인플루엔자 등이 확산하여 우려를 낳고 있으며 미국 의회 등 일부에서는 지난 코로나19와 유사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중국에 정보 공개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는 현재 어린 유아, 청소년들은 비교적 경증으로 지나가는 경우가 많지만,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이나 세포융합바이러스 등은 영유아에게도 종종 폐렴을 유발해 중증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신체가 병약한 어르신들, 특히 고혈압, 당뇨 등 기저질환을 가지신 분들은 각종 호흡기 질환에 취약하며 굳이 코로나19가 아니더라도 매년 계절성 인플루엔자로 많은 분들이 돌아가시고 있습니다.


홍콩에도 최근 호흡기 질환이 유행하고 있고 겨울에 접어들며 지난 주부터 건조하고 쌀쌀해졌으므로 노약자 분들을 중심으로 각별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환절기 호흡기 건강을 위해 몇가지 조언드리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1.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인플루엔자 백신은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 형성을 도와 바이러스 감염시 빨리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영유아나, 특히 신체가 허약하고 기저질환이 있는 어르신들은 인플루엔자 감염시 폐렴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백신 접종을 권해드립니다.



2. 신체를 따뜻하게


일본의 유명 내과 전문의 사이토 마사시는 "체온이 1도 내려가면 면역력은 30% 감소한다"고 주장했으며, 실제로 영국 워릭대학의 연구결과로도 세포 내 염증유발인자 통제력이 떨어짐을 보고했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떨어지신 분들은 찬바람이 부는 아침, 저녁 복장을 따뜻하게 준비하시고, 목을 가리거나 방한 마스크 등을 착용하여 호흡기를 따뜻하게 관리하시기 바랍니다.



3. 마스크 착용


판데믹이 지나가고 나서 시민들의 경각심이 줄어들어 호흡기질환을 앓고 있으면서도 밖에서 의식없이 기침을 하는 경우를 종종 볼수 있습니다. 

 

공기가 차단되고 사람이 운집하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에는 마스크 착용도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4. 잘때는 호흡기를 촉촉하게


인체의 호흡기는 각종 바이러스나 먼지 등으로부터 점막의 점액질이 1차적인 방어선을 구축하게 됩니다. 

 

날씨가 건조해져 점막이 건조해지면 세포의 방어력이 떨어지고 염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건조한 날에는 가습기를 틀거나 젖은 수건 등을 방에 걸어두고 자면 이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5. 미세먼지 주의


미세먼지는 인체 곳곳에 깊숙이 침투하여 호흡기는 물론 심혈관, 뇌혈관에도 들어가 각종 질환을 유발하고 암을 발생시키기도 합니다. 

 

미세먼지가 심할때는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외출을 삼가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요리, 청소 등으로 인해 실내에서도 미세먼지가 발생하므로 주기적인 환기가 꼭 필요합니다.




6. 적당한 운동

 

평소에 걷기,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을 통해 호흡기 건강을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갑자기 기온이 떨어질 때 몸을 움직이면 오히려 호흡기에 악영향을 미칠수도 있으므로 워밍업을 충분히 하시고 복장은 코와 목 쪽을 따뜻하게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7. 영양제 섭취


최근에 면역력이 떨어져 있거나 호흡기 질환이 우려되는 경우는 필요에 따라 면역력에 좋은 비타민 C, D, 아연, 프로폴리스, 오메가3, 유산균 등의 영양제를 섭취하여 인체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인플루엔자 #홍콩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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