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흥수 약사의 건강칼럼] 동충하초와 기관지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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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흥수 약사의 건강칼럼] 동충하초와 기관지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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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했던 코로나는 지나가고 뉴노멀의 시대가 왔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유행성 인플루엔자 내지는 코로나 등 감염증을 앓는 환자가 주변에 적지 않습니다. 
 
그리고 코로나에서 완치된 후에도 만성피로를 겪거나 잔기침이 지속되는 등의 후유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적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의학적으로 보았을 때 이런 경우 처방할 수 있는 약은 증상을 완화시키는 기침, 가래약 등 뿐이기 때문에 근본적인 치료가 곤란합니다. 
 
그러면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바로 면역력을 증강시키고 기관지에 좋다는 동충하초 보조제를 추천할 수 있습니다. 
 
동충하초(冬蟲夏草)는 겨울에는 곤충의 몸에 있다가 여름에는 풀처럼 나타난다는 데서 이름지어진 생물입니다. 
 
동충하초는 곰팡이의 일종인 동충하초균이 살아있는 곤충의 몸속으로 들어가 발생하는 곤충기생성 약용버섯입니다. 
 
동충하초균에 감염된 곤충은 버섯이 나오기 전까지는 죽어도 썩지 않고 미라처럼 형태를 유지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중국에서는 동충하초를 인삼, 녹용과 함께 3대 보약으로 취급하였으며, 중국의 정치지도자 덩샤오핑이 평상시에 보양식으로 즐겨 먹었다고 하여 동충하초를 그의 장수비결 중 하나로 꼽습니다.

천연의약품대사전에는 '동충하초는 달고 순하며, 신장 기능을 돕고 폐를 튼튼히 하며 강장, 정력 보강, 진정, 빈혈 등에 효과가 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동충하초에 관한 최초의 기록은 1082년 중국의 문헌인 증류본초(證類本草)에 선화(蟬花, 매미 동충하초)가 나오며, 또한 동의보감(東醫寶鑑)과 본초강목에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1727년 중국에 온 프랑스 선교사가 동충하초를 본국에 송부하여 연구한 결과를 과학아카데미에 발표함으로써 서양에도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중국 청나라 본초학 서적인 본초종신(本草從新)에 '동충하초는 폐를 보호하고 신장을 튼튼히 하며 출혈을 멈추게 하고, 담을 삭이며, 기침을 멈추게 한다'고 기록이 있고, 일본 에도시대의 본초서(本草書)에는 '동충하초는 약효가 뛰어나 폐병이나 늑막염의 특효약이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동충하초는 홍콩에서는 보통 蟲草(총초)라 부르며, 한약방에서는 한약재로서 고가에 팔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균사체 추출물인 CS-4는 면역계 영양제로 다방면에 꾸준히 이용되어 왔습니다. 
 
특히 기관기에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으므로 최근에 코로나에 사용하는 보조제로 다량 출시되어 어느 약국에서도 판매중입니다. 
 
잦은 기관지염, 기침 등 코로나 후유증으로 고생하시는 분들 동충하초로 기관지 건강을 되찾으시기 바랍니다.

#홍콩약사 #동충하초 #蟲草 #CS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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