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무역발전국이 주관하는 홍콩식품박람회가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개최된다. 코로나 시국 이후 처음으로 음식 시식을 허용해 각 부스마다 다양한 맛보기 시식행사가 진행돼 맛보는 즐거움이 더해졌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aT가 주관하는 한국관에서는 30여개 부스에서 다양한 한국 제품들이 현지 바이어들과 수출 상담을 나눴다. 5층 한국관은 B2B 수출 상담 전문 부스로 구성되었고 입구에는 불고기를 비롯한 힌식 요리가 선보이며 맛을 보려는 행렬이 이어졌다.
18일 유형철 주홍콩총영사와 신성철 홍콩한인상공회장, 이종석 홍콩한인요식업협회장 등이 한국 제품 부스를 방문하며 수출에 힘쓰는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5층 B2B 전시부터 3층 B2C 전시까지 일일히 방문한 유형철 총영사는 한국 부스에 손님들이 많아서 매우 기뻤다면서 한국 기업들이 좋은 제품을 알리는데 열심이신데 많은 기업의 교역량이 늘어나 좋은 성과를 이루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콩한인상공회는 3층 B2C 전문 전시 구역에서 한인 상공회원사들을 위한 특별 부스를 구성해 제공했다. 올해는 홍콩 정부와 무역발전국이 홍콩한인상공회를 위해 특별 부스 지원비를 제공해 부스 비용이 거의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형 홍콩한인상공회 부회장은 식품전 부스 비용은 최소 2~3만 홍콩달러의 비용이 발생하는데 올해 한국 기업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홍콩 정부로부터 홍콩한인상공회에 대폭 지원이 강화됐다면서 사실상 500홍콩달러 정도의 행정비용만 지불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김태형 부회장은 전시회 참여 뿐만 아니라 더 많은 혜택과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회원사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네트워킹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석 홍콩한인요식업회장은 최근 홍콩의 경기가 완벽하게 살아나지 않고 있지만 중국 관광객 증가와 트렌드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여 한인 식당 및 요식업체, 한식유통업체들이 서로 협력하고 상생하는 방향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글/사진 손정호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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