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울려퍼진 부활의 찬양, 홍콩 한인 부활절 연합예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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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에 울려퍼진 부활의 찬양, 홍콩 한인 부활절 연합예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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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한국교회협의회가 주관하는 부활절 연합예배가 코로나19로 인해 4년만에 개최됐다. 

 

부활절 주일인 9일 오전 6시 사이완호에 위치한 홍콩한국국제학교 대강당에서 여러 한인 교회에 소속된 210명의 성도들이 참석했다.


조성용 목사(홍콩애진교회)의 인도로 시작해 대표기도 최영우 원로장로(홍콩중앙교회), 성경봉독 이성호 목사(홍콩온사랑교회), 연합성가대 찬양, 이홍배 목사(홍콩중앙교회)의 설교말씀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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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80여명으로 구성된 연합 성가대는 이른 새벽 참석한 많은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는데, 헨델의 "할렐루야(오라토리오 메시아 중에서)"를 다이나믹하고 영광스럽게 표현하며 웅장한 목소리로 합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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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를 맡은 김미영 권사(홍콩엘림교회)는 작품 특성상 많은 인원이 필요한 곡이어서 인원 동원에 우려가 있었지만 많은 분들이 자원해 주셨고 겸손한 모습으로 협력해주셔서 감사했다고 전했다.


이상윤 목사(홍콩순복음교회)가 이끈 합심기도 시간에는 *한국과 홍콩의 복음화와 영적 회복을 위하여 * 조국의 남북통일과 위정자들을 위하여 (정치/경제/안보/외교/사회/문화/교육) * 홍콩 내 한국 교회들의 영적 성장과 부흥을 위하여 * 한인사회(총영사관/한인회/상공회/국제학교)의 건강한 사명 감당을 위하여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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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물봉헌 시간의 찬양은 기드온중창단(한국선교교회), 봉헌기도 이성훈 목사(홍콩동신교회), 광고 최충만 목사(홍콩한인교회) 순으로 이어졌으며, 마지막 윤형중 목사(홍콩한국선교교회)의 축도로 부활절 예배를 마쳤다.


이날 드려진 모든 헌금은 홍콩한국국제학교 후원기금으로 전달된다. 조성건 홍콩한인회장은 참석자들을 위해 간식을 제공해 훈훈한 마음을 더하였다.


4년만에 다시 개최된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새벽 5시부터 각 교회 목회자들과 성가대원들이 준비했으며, 각 지역에서 셔틀버스 및 자가용, 택시 등을 이용해 KIS로 속속 모여들었다.

 

오민석 씨는 홍콩에 한인교회가 이렇게 많은 줄 몰랐는데 한 뜻으로 모여 어색함이 없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화섭 권사(홍콩애진교회)는 성가대의 아름다운 찬양을 듣는 내내 마음이 뭉클하여 눈물이 나올 것 같았다고 전했다. 

 

연합성가대원으로 참가한 김준구 씨는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벗고 합창할 수 있다는게 얼떨떨했지만 온라인이 아니라 감사했고 더욱 열심히 집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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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정 씨는 코로나로 인해 수년간 예배와 모임에 많은 제약이 있었는데, 이번 부활절 연합 예배가 오랜만에 홍콩에 있는 한인 교회들이 다 같이 모여 드릴 수 있는 예배의 자리라 더욱 귀하게 느껴졌다고 전했다.


글 손정호 편집장

사진 홍콩한국교회협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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