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렬 박사의 교육칼럼] 2023학년도 미국 대학 얼리 문은 정말 좁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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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렬 박사의 교육칼럼] 2023학년도 미국 대학 얼리 문은 정말 좁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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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들의 2023학년 얼리 합격자가 거의 발표됐다. 

금년도 얼리 특징 가운데 하나는 지난해보다 대부분 얼리 문이 좁았다는 것이다. 

 

하버드 대학의 경우 지난해 7.9%에서 금년에 7.56%로 합격률이 낮아졌다. 

예일대학은 10.9%에서 10%로 낮아졌다. 브라운대학도 지난해 14.6%에서 12.9%로 어려워졌다. 

다트머스 대학도 20.1%에서 19.21%로 낮아졌다. 반면 MIT는 4.7%에서 5.74%로 다소 높아졌다.


개별 대학을 보자. 하버드 대학은 지난 15일 오후 7시 2023학년도 얼리 합격자 결과를 발표했다. 

하버드 대학은 얼리 지원자 총 9553명 가운데 722명에게 합격을 통보했다. 

합격률은 지난해 보다 0.3%포인트 낮아진 7.56%였다.


하버드 대학은 지원자 가운데 78%에게 디퍼를, 9.5%에게 불합격을 주었다. 

하버드 대학의 금년도 얼리 합격률은 역사상 두번째로 낮은 합격률이다. 

 

가장 합격률이 낮은 때는 2021학년도 입학생으로 금년도보다 0.2% 포인트 낮았다. 

그럼에도 금년도 하버드 대학 합격률은 정말 낮았다고 평가된다.


예일 대학은 이에 앞서 15일 오후 5시 합격자 776명 명단을 발표했다. 

금년에 예일대 지원자는 7800명으로 이 가운데 1,626명이 디퍼를 받았고, 5,188명이 불합격됐다. 

 

지난해는 7,939명이 지원을 했고, 837명이 합격했으며 3,968명이 디퍼를 받았다. 

지난해 디퍼 학생보다 대폭 줄었다.


리버럴 아츠 칼리지 가운데 가장 최정상에 있는 윌리엄스 칼리지는 15일 얼리 디시전 합격자 255명을 선발했다. 

윌리엄스 칼리지의 얼리 지원자는 총 943명으로 합격률은 27%였다. 

 

리지 얼리 지원이 대학은 오늘 조기 결정을 통해 지원자의 27%인 255명의 학생들을 2027학년에 입학시켰다. 

이 대학의 얼리 지원자 수는 사상 최대이며 얼리 합격률도 사상 최저다. 

 

윌리엄스 칼리지는 2026년까지 SAT 옵셔널 정책을 더 연장하기로 했다. 

이 대학은 당초 2025년까지 SAT 옵셔널을 연장하기로 했었다.


윌리엄스 칼리지는 지원자 중 144명(15.2%)에게 디퍼를 주었다. 

이 가운데 20-30명 정도가 레귤러에 합격할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544명은 불합격 처리됐다. 

 

윌리엄스 칼리지는 재정 지원에서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대학처럼 학생들에게 획기적으로 론과 워크 스터디를 없앴다. 

순수한 그랜트만을 주는 학교로 학생들에게 매우 좋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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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고 명문대학 가운데 하나로 윌리엄스 칼리지와 쌍벽을 이루는 앰허스트 칼리지의 2023학년도 얼디 디시전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총 734명이 지원을 했고, 이 가운데 186명이 합격을 해 합격률은 25.3%였다. 

합격생 수와 전체 지원자 수는 지난해 보다 감소했지만 합격률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에는 843명이 지원해 213명이 합격했다. 

합격률은 금년과 비슷한 25.2%였다. 

 

금년도 지원자중 42%가 SAT/ACT점수를 제출했고, 합격자의 44%는 SAT 점수를 제출한 학생이었다. 

 

앰허스트 칼리지의 지원자수가 지난해 보다 감소한 것은 이 대학이 레가시(동문 자녀 특혜)를 없앴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동문자녀들 가운데 실력, 특별활동과 재능 등을 봤을 때 합격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해 다른 대학으로 지원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앰허스트의 지난해 얼리/레귤러 합산 합격률은 7.3%였다. 

금년도 앰허스트 전체 합격률도 7-8%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앰허스트는 일부 대학과 달리 얼리에 전체 정원의 많은 부분을 채우지 않고, 레귤러에 남겨놓았기 때문에 앰허스트 칼리지 레귤러 디시전에 지원하는 것을 고려해 보는 것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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