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금요일 밤 올림피안 씨티2 쇼핑몰에서 홍콩 한인 100여명이 모여 한국의 16강 진출을 염원하는 응원전이 펼쳐졌다. 호날두를 앞세운 최강 포르투갈과 마지막 예선전을 앞두고 홍콩한인체육회는 홍콩한국문화원의 지원을 받아한인들을 사전 초청해 뜨거운 응원을 준비했다.
응원하러 온 한인들에게는 태극전사 응원하는 붉은악마 공식 티셔츠와 풍선막대, 축구 안경, LED 짝짝이, 태극기 등 다양한 응원도구가 각각 지급됐다.
전반전 1:1을 마칠 때까지만 해도 비등한 경기를 보이며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후반전에도 양팀 모두 몰아부쳐 기회를 만들어 냈고 손흥민이 단독 드리블로 만들어낸 기회를 황희찬이 마무리하면서 역전골을 기록하자 올림피안 씨티 쇼핑몰은 한인들의 환호성이 넘쳐났다.
한인 유학생들도 많이 참석해 열정적이면서도 질서유연한 응원 문화를 보였다.
신용훈 체육회장은 16강 진출 경기를 응원할 수 있어 정말 감격스럽다면서, 응원전을 위해 물심양면 후원해주신 주홍콩한국문화원과 열심히 응원해준 한인들, 유학생 학생회에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글/사진 손정호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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