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홍콩 화장품 산업 정보(1)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2년 홍콩 화장품 산업 정보(1)

11.jpg

 

가. 산업 특징


홍콩 화장품 산업 정책 및 규제

 

홍콩은 자유무역항으로 수입 제품에 대해 별도의 인증을 요구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소비재로 분류되어 있는 화장품 역시 수입 및 판매 전 자체 안전점검을 의무화한 조항이 없다. 

 

그러나 소비자의 안전을 위해 홍콩해관은 ‘소비재 안전조례'(Cap. 456 Consumer Goods Safety Ordinance) 규정에 근거하여 소비재의 제조업자, 수입업자, 공급업자가 품목에 대한 적절한 안전성 확보하도록 요구한다.

 

2018년부터 중국 본토는 화장품(스킨케어, 헤어제품 등 포함)에 대한 수입관세율 수준을 8.4%에서 2.9%로 인하했다. 한편 홍콩과 중국 본토 간은 CEPA(Closer Economic Partnership Arrangement) 협정으로 인하여 2006년 1월부터 

 

화장품을 포함한 홍콩산 모든 제품이 중국 수출 시 관세 없이 수출될 수 있다. 이에 따라 홍콩으로 수입된 화장품 중 중국본토로 재수출되는 비중이 상당하다.  


주요 기업 현황

 

높은 임금과 임차료로 인해 생산 환경이 여의치 않은 홍콩의 화장품 제조기업들은 대부분 소규모 업체들이며, 자체 브랜드로 중간 가격대의 화장품과 향수를 생산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홍콩 화장품 유통 기업Choi Fung Hong의 자체 브랜드 Joseristine, 유기농 제품 기업에서 천연 화장품 브랜드로 전환한 The Preface 등이 있으며, '홍콩산(Made in Hong Kong)'을 강조한 스킨케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에서 판매하는 중고가 제품들이 여전히 홍콩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들 글로벌 거대 기업은 홍콩에서 인기 있는 연예인, 모델과 홍보 계약을 체결하거나, 세계적으로 유명한 예술가, 디자이너와 협업하여 다양한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을 선보이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정책을 펼치고 있다.

 

12.jpg

 

13.jpg

 

 

최신 기술 동향

 

최근 몇 년간 의약품 성분과 화장품 기술을 융합한 “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 제품들이 홍콩 화장품 시장의 트렌드로 부상했다. 

 

코스메슈티컬 제품 중 피부 노화 예방을 셀링 포인트로 삼는 제품들이 많으며, 비타민 C 로션, 티트리 오일 클렌저, 콜라겐 마스크, 또한 식물 추출물, 허브 등 활성 성분을 함유한 화장품들이 주요 품목으로 꼽힌다.

 

*주: 화장품(cosmetics)과 의약품(pharmaceutical)의 합성어로 피부 재생, 주름개선, 미백효과 등 의학적으로 검증된 기능성 성분을 포함한 화장품

 

최근 천연 및 유기농 화장품에 대한 높은 수요를 반영하여, 홍콩의 화장품 제조기업들은 화학 방부제를 대신하여 천연식물 추출물 및 천연색소를 사용한 화장품을 개발하고 있다. 

 

기존의 화장품과 달리 자외선 차단 효과를 낼 수 있으면서 무향료이므로 민감성 피부에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최근 홍콩 주요 드럭스토어인 Watsons에서는 유기농 화장품 제품라인 Naturals By Watsons을 출시했으며, 한국산 비건 화장품 브랜드 Imnew를 취급하고 있다. 

 

14.jpg


주요 이슈

 

해외 수입 화장품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홍콩에서는 한류 열풍에 따라 K-뷰티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시장연구 기관 Rakuten Insight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4,000명의 홍콩 소비자 중 47%가 한국 브랜드의 스킨케어제품을 사용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일본(60%)에 이어 선호도 2위를 차지했다(복수 선택 가능).

 

글|홍콩무역관 Ivy Szeto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