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의 대전제는 명확합니다.
에너지 섭취량 > 소비량 -> 체중 증가
에너지 섭취량 = 소비량 -> 체중 유지
에너지 섭취량 < 소비량 -> 체중 감소
무엇을 먹고 무엇을 했는가는 부차적인 문제일뿐 절대 이 전제를 벗어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극단적으로 말해서 매일 라면과 피자를 먹더라도 체중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이어트 할때 샐러드나 닭가슴살 등을 찾게 되는 것은 불균형한 식단으로 인해 근육 손실, 미네랑 부족 등의 문제가 생길 것을 우려한 판단입니다.
오히려 과도하게 엄격한 식단은 다이어트 자체를 오래 할 수 없게 만드므로 일반적으로 다이어트는 일상적인 식단에서 탄수화물, 포화지방( 그리고 간식)의 섭취량만 약간 덜어내는 수준에서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 효율적입니다.
신체 활동량(에너지 소비량)을 늘리는 것은 다이어트의 2가지 핵심 중 하나이지만 인체 대사량의 변수는 너무나 많고 개개인의 생활패턴에 따라 통제하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보조제 및 의약품에 대하여 간략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1. 하제류(senna, 섬유질 등)
하제(변비해소제)는 인류 역사기간 오랫동안 사용되어 온 다이어트 보조제로써, 가장 안전하고 저렴하며 인체에 부담이 없습니다. 1차적으로는 체내의 숙변을 제거해주어 체중을 감량시킬 수 있으며, 섭취한 음식물의 흡수를 다소 억제해주어 체중감량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senna powder, tea, 섬유질 등이 있습니다.
2. 불포화 지방산(CLA, Omega 3 등)
CLA, Omega 3 등 각종 불포화지방산은 체지방 감량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체중 감량은 음식물 섭취량 조절이 핵심이며 이런 성분들은 체중 및 체지방 감소에 보조적인 역할을 해 준다는 것입니다. 물론 병적인 비만 문제를 가지고 계신 분들이라면 가시적인 효과를 보실 수도 있습니다.
3. 대사증가제류(차, caffeine 등)
인체의 대사량 자체를 증가시키는 성분들로, 녹차의 catethin, Garcinia, caffeine 등이 있습니다. 녹차나 무설탕 커피 등은 다소 식욕을 감소시키기도 하고 대사량을 늘려 비교적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으로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물론 과다한 caffeine 섭취는 과도한 중추신경계 흥분으로 손떨림, 두통, 불면증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4. 지방흡수 저해제
의약품인 Orlistat은 인체 소화기관에서 지방의 흡수를 방해하여 직접적으로 에너지 섭취량을 줄여줍니다. 평소 지방질의 섭취가 많았다면 상당히 효과적인 수단이 될수 있습니다.
특별히 약물 자체적으로 위험한 부작용은 없는 편이지만 간손상이 보고된 경우가 있고, 효과에 따른 지용성 비타민 등의 영양소, 미네랄, 약물류의 흡수마저 저해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5. 식욕억제제
sibutramine, pentermine 등의 식욕억제제는 음식을 먹고싶은 욕구를 억제하는 의약품으로 다이어트에 드라마틱한 효과를 보여주는 진짜 다이어트약입니다.
하지만 효과가 좋은만큼 부작용도 강하기 때문에 현재 미국, 유럽 등지에서는 대표적인 의약품인 sibutramine이 퇴출되었습니다.
주요 부작용으로는 고혈압, 빈맥, 심장 판막 이상 등의 심혈관계 부작용, 긴장, 불면증, 두통 등의 중추신경계 부작용 등이 있습니다. 현재 관련 의약품은 안전성 문제로 홍콩에서는 구할 수 없으나 한국에서는 여전히 처방되어 판매 중입니다.
사실 부작용으로 인한 유해성과 비만으로 인한 유해성의 기회 비용을 따졌을때 과연 이 약이 퇴출되는 것이 맞는가 하는 논란이 있는 편이지만 부작용이 확실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이 종류의 약물은 강력한 효과로 인해 약물에 의존하게 되는 경우도 많고 자주 복용하는 경우는 눈으로 보기에도 예민하지는 성격이 드러나서 이용을 최소화 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지금까지도 시중에서 꾸준하게 다이어트에 좋다는 여러가지 보조제들이 출현하고 사라지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중에서 진짜로 효과와 안정성이 확실한 것들은 역사가 깊고 널리 쓰여지고 있는 성분들 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운동과 식단을 통해 단기간에 체지방률 10% 이상 감량해 보았기 때문에 이론 뿐 아니라 실제까지 경험한 토대로 자신있게 다이어트에 대해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다시 한번 정리해 주지시켜 드리는 바 다이어트에 가장 중요한 것은
1) 얼마나 먹는가(에너지 섭취량), 2) 얼마나 움직이는가(에너지 소비량) 그 다음으로 3) 무엇을 어떻게 먹는가(정제 탄수화물, 포화지방 섭취 절제)입니다.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이라면, 무엇을 더 입에 넣을지(다이어트 보조제)보다 무엇을 덜 넣을지(식사량 조절)를 고민하고 다이어트에 반드시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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