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한인들을 위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는 두 기업이 Covid-19 여파로 한국을 쉽게 찾지 못하는 상황을 극복하고자 특별 공동구매를 개최한다.
1995년 나란히 창립된 신세계식품과 수요저널은 지난 27년간 꾸준히 홍콩 한인들의 삶에 필요한 것을 제공해 왔다는 공통점이 있다. 인구 수로는 홍콩의 작은 커뮤니티에 불과하지만 한인 커뮤니티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한인들을 위해 꾸준히 운영되어 왔다.
지난 2년간 코로나 시국에서 한국을 쉽게 방문하지 못하는 한인들을 위해 최신 한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먹거리 상품을 선별하면서, 한국에서도 맛집으로 유명한 곳을 방문하는 컨셉으로 진행된다.
서울 대치동에서 유명한 미도상가의 참기름과 들기름을 선주문 할인가 199홍콩달러에 홍콩에서 구입할 수 있다. 신당동 마복림 떡볶이, 신당동 삼대할먼네 즉석떡볶이, 부산 수영구 골목길 한우소 곱창전골, 경기떡집 이북식 인절미, 방배동 떡마당 모듬떡, 탐나는 밥상 청어알젓, 3대째 이어온 손맛 나드리 비빔쫄면 등을 준비했다. 27주년이 된 것을 기념하여 총 27개 인기 제품을 선별했다.
신세계식품 관계자는 최근 한인여성회와 코윈 홍콩 등 여러 한인 단체들과 공동구매를 개최하면서 한인들의 좋은 피드백을 얻었고, 한인사회에서 얻은 사랑을 다시 돌려드리고자 한국의 맛과 향을 그리워하는 한인들을 위해 공동구매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한국 여행을 즐기던 홍콩인들을 위해 Go To Korea 캠페인을 개최하여 전 매장에서 한국 특산물을 홍보하고 체험할 수 있게 입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달 오픈한 정관오 점에서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수급한 한국 캐릭터 인형을 입고 지역 주민들에게 사진 촬영을 함께 하며 한국 방문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한국관광공사 홍콩지사의 박대영 지사장은 한국 방문을 원하는 홍콩인들과 한국분들께 한국문화를 알리는 이번 행사를 축하하고 응원한다고 전했다.
27주년 공동구매 제품은 4월 27일 수요저널 지면광고, 홈페이지, 카카오톡, 페이스북을 통해 e-book 형태로 공개되며 신세계식품 홈페이지(https://coreanmart.com/ko/)에서 5월 2일부터 8일까지 주문 결제할 수 있다.
신세계식품은 홍콩의 한국거리(혼꼭까이)로 불리는 킴버리 스트리트에서 가정식 반찬과 한국산 생활품을 유통하는 기업으로 시작했다.
현재는 한식 반찬을 직접 브랜딩한 BANCHAN, 인기 도시락을 내세운 테이크아웃 전문점 Chef&Taste, 프리미엄급 김치백화점, 건강미용 전문 브랜드 Body&Me 등을 런칭시키며 자체 브랜드 플랫폼으로 성장시켰다.
침사초이, 몽콕, 센트럴, 셩환, 노스포인트, 쩡관오, 튠문, 그리고 온라인샵을 통해 홍콩 전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같은해 1995년 3월 15일 흑백 신문으로 창간된 수요저널은 현지 뉴스와 생활 소식을 제대로 접하지 못하는 한인들을 위해 번역기사를 제공했으며, 한인 사회의 크고 작은 우리 소식을 전하며 사랑받아 왔다. 현재 홍콩에서 유일하게 지면으로 인쇄하는 한인 주간신문이며 TV 광고, 전시영상, 다큐멘터리, 유튜브 영상 등을 제작하며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신응균 사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 방문을 고대하는 한인들과 홍콩인들이 한국의 맛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 | 손정호 편집장
홍콩수요저널이 추천하는 집단 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