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정상급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가 11월 1일 개막 공연을 완전히 '찢어놓은 것'을 시작으로 HKGNA 뮤직 페스티벌의 모든 공연은 티켓 매진을 기록했고, 29일 마지막 공연 AN ODE TO HOPE AND RESILIENCE으로 영예의 피날레를 마쳤다.
특별히 마지막 공연은 맨하튼 음대에서 유학 중인 시각장애인 바이올리니스트가 3주간의 격리를 마다하고 무대에 올랐다. 미셸 김과 앨가를 사랑스럽게 연주했고, 앤드류 링과 함께 요한 할보르센: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파사칼리아를 연주하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김지선은 앵콜 곡으로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우아하고도 과감한 연주로 심금을 울렸다.
HKGNA 대표 미셸 김은 너무 힘들었지만 정말 보람된다. 무엇보다 올해는 HKGNA 재단의 정체성을 살리고 Hong Kong Generation Next Arts 이름에 맞는 행사를 개최한 것이 뿌듯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미셸 김은 정상급 아티스트와 전문 음악인, 라이징 스타, 장애인, 어린 학생들까지 모두 함께 어울러져 무대를 만들 수 있었다는 것에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진정한 음악에서는 그 어떤 편견도 넘어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무대였다.
특별히 한국인의 음악성이 돋보이는 무대가 많았다. 여러 학교 학생들이 무대를 꾸민 MUSIC FOR GEN-NEXT CONCERT에서는 더욱 한국인이 눈에 띄었다고 설명했다. 사물놀이의 첫 무대가 정말 가슴을 뜨겁게 울렸다.
한국국제학교 초등부의 합창은 그날 가장 감동적인 공연이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무대 위의 행사를 일단락했지만 아직도 많은 부대행사가 남아있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Music Heals 음악치료 세미나와 콩쿠르 우승자들을 위한 앞으로의 계획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