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여권이 이미 세계 여러 나라에서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홍콩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현재 홍콩에서도 술집, 노래방, C 및 D형 음식점에는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시해야 한다는 점은 백신 여권과 같은 개념이다.
정부는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백신여권 도입이 필수라는 입장이다. 소식에 따르면, 정부는 백신 여권을 모든 음식점 및 지정장소에 추진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요식업계는 백신 여권이 출시되면 매출액이 약 20~30%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걱정하고 있다. 렁춘화(梁振華) 홍콩음식점관리협회 회장은 오전 11시 이전에 노인 손님 위주로 하는 식당에 영향이 크며, 노인들의 접종률이 가장 낮다며 백신 여권이 출시되면 아침 장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주말에는 가족 저녁식사에도 영향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노인 및 어린이의 면제를 허용한다면 식당 영업의 영향이 줄어들겠지만, 만약에 면제 조건이 건강상의 이유만 허용된다면 업계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정부는 12월 9일부터 LeaveHomeSafe 앱을 모든 레스토랑과 체육관, 호텔, 영화관 및 기타 규제 대상 건물에서 강제 사용할 계획이다.
앱 이용 불가한 시민들을 위해 적절한 대체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