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사례 제로’ 방역 조치 24일부터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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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사례 제로’ 방역 조치 24일부터 완화



캐리 람 행정장관은 "드디어 홍콩에서 '확진자 제로'가 되었다"며 24일부터 방역 조치를 완화하겠다고 발표했다.

현재 홍콩의 식당 및 요식업은 A, B, C, D 타입으로 백신 접종관련 규정을 정해 운영되고 있다. 직원과 손님의 백신접종 여부, 직원들의 COVID-19 정기검사, 손님의 방역기록앱 사용 여부에 따라 A, B, C, D 네 가지로 구분되며 D타입이 가장 적극적인 방역 참여 단계이다.

24일부터 완화되는 내용에 따르면 식당 A타입과 B타입은 운영 패턴이 그대로 유지되지만 C타입은 고객 인원수 상한선을 현재의 절반에서 75%로 높이기로 했다. 

식당 D타입으로 운영하는 것을 장려하기 위해 모든 직원이COVID-19 백신 2차를 접종한 지 14일이 지나면 고객 인원수 상한선을 현재의 75%에서 100%로 올리고 테이블당 12명으로 올릴 수 있다. 또 연회 인원 상한선도 180명까지 늘릴 수 있다. 

현재 타입 D의 손님은 모두 최소 1차 접종을 마쳐야 하며, 신규 배치로 직원이 접종을 완료하면 손님 3분의 2가 1차를 접종하면 된다. 

식당 내 라이브 공연 규정은 주사를 최소 1차 접종하고 마스크도 최대한 착용해야 하며, 테마랜드 공연자도 백신 접종을 마치면 야외 공연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술집, 클럽 등은 최대 4명까지 풀어준다. 노래방과 파티룸은 룸당 최대 8명이며, 직원 전원이 주사를 맞은 지 14일이 지나면 손님 수와 영업시간을 더 완화할 수 있다.

공공과 개인 수영장은 입장객 수 상한선을 50%까지 풀 수 있다. 직원과 입장객 모두 백신 접종을 마쳤다면 추가로 완화할 수 있다. 사우나와 극장의 방역 조치는 그대로 유지된다.

종교모임, 음식을 제공하지 않은 결혼식, 주주총회, 호텔 및 컨벤션센터 내 대강당이나 연회장에서 진행하는 식사 없는 이벤트에 참석자 수 상한선도 수용인원의 절반으로 완화한다. 

참석자 중 3분의 2가 COVID-19 1차 백신 접종을 받았다면 수용 상한선인 100%까지 완화할 수 있다. 

로컬 투어의 경우 참여 인원의 3분의 2가 1차 COVID-19 백신을 접종했다면 1그룹당 인원 상한선을 현재 30명에서 100명으로 완화할 수 있다.

캐리 람 행정장관은 조치가 재계를 완전히 만족시키지 못할 수도 있다며, 일부 시민은 여전히 엄하게 느낄지 몰라도 리스크를 통제하려면 COVID-19 백신 접종률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6월 20일까지 322만 도스를 맞은 홍콩에서 1차 접종자가 인구의 28.5%를 차지하는 등 접종율이 신통치 않다며 정부는 지속적으로 주사를 맞도록 호소할 방침이다.

또 외국 입국자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지 14일이 지났고, 홍공 공항의 바이러스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3개월 이내에 홍콩에서 실시한 혈청 테스트에서 항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 검역 기간을 7일로 단축할 수 있다고 캐리 람 행정장관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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