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차이나 그룹, 컨소시엄 구성해 ‘에어프레미아’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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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차이나 그룹, 컨소시엄 구성해 ‘에어프레미아’ 인수


글로벌 물류기업 코차이나그룹이 사모펀드 운용사  JC파트너스와 공동으로 에어프레미아(AIR PREMIA)를 인수한다. 

에어프레미아는 신생 하이브리드 항공사(Hybrid Service Carrier)로 금년 5월 베트남 노선에 취항 예정이다. 컨소시엄 투자금액은 500억~650억원 규모이며, 인수 예정 지분은 64.6~68.9%이다.

투자은행업계 고위 관계자는 "에어프레미아 이사회가 JC파트너스 컨소시엄의 인수 제안에 대해 이미 결정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빠르면 이달 안에 인수 작업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COVID-19 여파로 현재 항공업계의 업황이 좋지는 않지만 컨소시엄 측에서는 코로나19 이후 미국을 포함한 중장거리 노선의 성장성을 높게 보고 경영권을 인수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컨소시엄측은 화물사업을 신규 사업으로 추가해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2019년 3월 5일 국토부로부터 LCC 항공운송사업면허를 취득한 항공사로 운항증명 취득 및 정기노선 취항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코차이나와 JC파트너스의 투자를 통해 에어프레미아는 1호기 도입 및 상용 운항을 위한 충분한 자금을 확보하고, 항공운항증명(AOC)을 취득할 수 있게 됐다.

에어프레미아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같은 기존 대형항공사(FSC)와 LCC 사이에서 중·장거리 노선을 전문으로 하는 하이브리드 서비스 캐리어(HSC)라는 새로운 항공사 모델을 지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에어프레미아의 시장 진입은 미국을 포함한 중.장거리 시장의 새로운 대안이라는 점에 의미가 있으며, 고객 입장에서 선택의 폭이 늘어난 것이다라고 말했다.
1994년에 설립된 코차이나는 홍콩의 대표적 한상(韓商)기업으로 국제운송, 기업물류(3PL), 육상운송, 창고보관업을 운영하고 있다.

코차이나그룹은 전세계 18개국에 42개 법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물류업 외에도 법인설립 및 회계감사 업무를 하는 코차이나 TNC를 거느리고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코차이나를 통해 물류 수송 사업에 나선 다음, COVID-19가 극복되면 여객 수송에 나설 계획이며, 중장기적으로 10대의 항공기를 운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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