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음악활동을 시작해 중화권에서 지금까지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Harlem Yu는 한마디로 '별난 엔터테이너'이다. 개성있는 자기만의 음악세계와 장난기 가득한 마스크, 유머로 유선TV에서도 방송되는 대만 쑈 프로에서 사회를 맡고있는 재주 많은 연예인이다. 대부분의 곡을 자신이 직접 만드는데, 올해 5월말에 갓 출시된 새 앨범 Tidal Wave(海嘯: Sony Music, 2001년 5월 출반)에서는 제작자 활약하며 총 10곡 중 6곡을 작곡했다. 그의 음악세계는 여러 장르를 넘나들지만 대부분은 비트가 살아있는 발라드, 부르스, 재즈를 혼합한 한마디로 듣기에 편하고 기분을 환기시키는 효과를 준다. 흑인 음악에서 큰 영향을 받았다고 해서 자신의 영어이름을 아예 Harlem으로 바꾸었다고 하는데...
10년이 넘게 발표해온 곡 중에 가장 유명한 곡은 뭐니뭐니 해도 3-4년 전 중화권 가요 차트 1위를 여러 주 차지했던 로맨틱한 곡 '只有愛 (당신만을 사랑해)'일 것이다. 80년대부터 많은 음반을 발표했는데 그중 1987-1998년 사이의 곡을 묶어놓은 Best Songs 20곡(Sony Music)도 권할만하다. 이번의 새 앨범에는 1번 곡 '海嘯'부터는 발라드 풍으로 시작하다가 점점 비트가 강해지고 5번 곡 '歡迎光臨Disco'에서는 살며시 그룹 비지스 풍의 가성과 디스코 리듬을 느낄 수 있고, 6번 곡 "愛到底(영원히 사랑하렵니다)'는 다시 가장 Harlem Yu다운 부드러운 발라드로 흐른다. 10번 곡에서는 마무리로 전자 악기를 동원한 경쾌한 비트를 선사하는데 10곡 모두 일상의 배경음악으로 흘려놓기에 흠이 없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