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해외 한인기업도 이제 사회책임의식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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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해외 한인기업도 이제 사회책임의식 가져야

▲ 김창준 전 미연방 하원의원




주홍콩총영사관(총영사 전옥현)은 지난 6월 27일 홍콩 그랜드 하이얏트 호텔에서 김창준 전 미연방 하원의원을 초청해 한인기업인들을 대상으로 "해외진출 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 세미나"를 개최했다.

홍콩 세계한민족여성연합회 홍콩 컨벤션에서 강연을 마친 김창준 전 의원은 한인상공회 회원사를 비롯한 주요 한인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비지니스 환경에서 기업이 가져야할 사회적 책임활동(이하 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CSR은 ISO 26000 제정 등 관련 국제표준의 등장과 함께 사회적 책임 수준을 넘어 경영성과에 직접 기여하는 전략적 경영도구로 인식되고 있다.

CSR은 기업의 활동과정에서 뇌물수수 금지와 회계 투명성 등 윤리경영, 환경과 인권보호, 사회공헌 등의 가치를 제고시켜, 이해관계자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더 나아가 인류사회 전체에 이익이 되도록 하는 조직체의 책무를 의미한다.



김창준 전 의원은 코카콜라의 거대한 홍보력에 밀려 항상 2위에 머물던 펩시콜라가 자연환경보 캠페인 전략으로 더 많은 지지층이 생긴 사례, 도요타가 미국인의 자존심을 건들면서 팽창시킨 부동산 사업이 망할 수 밖에 없는 이유 등에 대해 설명하며 기업과 사회가 어떻게 함께 공존해야하는지 고민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함께 초빙강사로 참석한 국민대학교 노한균 경영학 교수는 "기업은 이제 윤리적으로 의심스러운 사업에 참여하지 말아야 하고, 단순히 법 준수를 넘어 이해관계자를 존중해야 한다. 제품의 사용과 폐기까지 책임을 확대해야 한다"며 전통적인 기업의 역할에서 확대된 역할을 요구했다.

이날 홍콩의 우수 CSR 사례 기업으로 선정된 삼성물산 홍콩법인과 우리은행 홍콩지점은 각기 홍콩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봉사활동과 캠페인을 소개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글/영상 손정호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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