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 로즈의 홍콩교육이야기] 아이가 보령국 국제학교에 합격을 했어요. 가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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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 로즈의 홍콩교육이야기] 아이가 보령국 국제학교에 합격을 했어요. 가야 할까요?



최근에 개인 개정의 소셜 플랫폼을 통해서 한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관련하여 학교에 관한 정보를 다른 분들도 도움이 될 것 같아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보령국 국제학교 (HKCA PLK School Hong Kong) 학교는 홍콩의 유명한 자선 및 교육단체인 보령국 재단 하의 첫 국제학교입니다. 

보령국은 홍콩 현지에도 120개가 넘은 공립학교와 국공립학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공립학교는 영어로 모든 수업을 제공하는 학교가 여럿 있는데요, 국제학교의 학비와 비교해 거의 무료일 정도로 저렴해서 입학도 상당히 치열합니다. 


개인적으로 저의 둘째 아이도 보령국의 한 국공립학교에 지원을 했는데 면접 후에 떨어졌었거든요. 면접 당일 줄이 엄청나게 길었던 기억이 있는데요, 그만큼 학부모 사이에서 입학 관심이 높은 학교 중 하나입니다. 

국립 혹은 국공립학교와 다르게, 보령국 국제학교는 특별히 홍콩 교육부에서 독립하여 직접 운영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립 학교를 설립한 케이스입니다. 

보령국 재단의 교육 분야에 쌓아온 방대한 경험과 고품질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목표를 수립하기 위함이기도 합니다. 또 IB (International Baccalaureate) 프로그램에 대한 요구가 늘어남에 따라 이러한 국제 수준의 교육 수요를 충족하고자 2017년 8월에 개교했습니다.  

IB국제기구 (International Baccalaureate Organization)의 승인을 받은 학교는 현재 3살-12살, 유치원과 초등학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학교는 틴하우 지하철 역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해있고 총 30개의 교실과 3개의 유치원 교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보령국 국제학교는 여러 장단점이 있기에 신중하게 결정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가장 큰 장점으로는 보령국 재단 아래에서 오는 교육적인 가치와 풍부한 로컬 교육에 대한 노하우가 있습니다. 학교에서도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통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어서 교육의 질적인 부분에서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학교와 각 학급이 소규모로 운영이 되기 때문에 아이의 기질에 따라 더 친밀한 관계가 더 장점이 될 수도 있고요. 그렇기에 학교의 규모 역시 그리 크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다른 국제학교들에 비해 시설이나 규모 면에서도 상대적으로 소규모이기는 합니다.  

그러나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같은 캠퍼스에 붙어있고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운영이 되고 있어 유치원 이후 초등학교로 진학은 자연스럽게 할 수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학교의 역사가 짧은 점입니다. 개교한지 3년 밖에 되지 않은 짧은 기간 때문에 아직 졸업생이 배출이 되지 않은 점은 고려해 보셔야할 점으로 생각이 됩니다. 

아직 세운 지가 얼마 안 돼서 한국인들도 많이 진학을 하고 있지는 않고 있는 점도 감안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 중고등학교가 없어서 초등학교 이후에 다시 학교를 알아봐야 하는 수고로움도 있는 것 같고요.

어떤 학교가 좋다 안좋다는 평가는 아이가 그 학교에 얼마나 잘 적응하여 다니느냐에 달려있기 때문에 쉽게 답을 해드릴 수 있는 질문은 아닌 것 같습니다. 따라서 위에 설명한 여러 조건을 신중하게 고민하셔서 아이를 위해 좋은 선택을 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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