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재외국민 보호 예산 5.2%↑…사건담당영사 2배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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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재외국민 보호 예산 5.2%↑…사건담당영사 2배로 늘어

외교부가 국정과제 중 하나인 재외국민 보호를 위해 관련 예산을 5.2% 늘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사건사고를 담당하는 영사 규모는 현 규모의 약 2배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4일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년도 재외국민 보호 예산은 전년 약 111억원에서 5.2% 증가한 약 117억원을 제출해 심의를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는 해외 출국자수가 증가함에 따라 세계 각지에서 하루 평균 50여건의 사건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이를 통해 외교부는 사건사고 담당영사 지원 강화 등 인프라 확충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해외에 있는 국민에 대해 영사 조력을 강화하기 위해 영사 인력을 증원하고 활동 비용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영사국의 영사실 확대 개편, 해외안전지킴이센터 개소 등을 통해 해외 사건사고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은 개선됐다는 평가"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현재 65명 규모인 사건사고 담당영사 규모를 올 하반기에만 39명을 증원하고, 내년 20명을 충원해 124명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다. 사건사고담당 영사들이 다양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비용 지원을 32% 늘린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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