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언장 없는 홍콩의 황혼 노인 상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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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언장 없는 홍콩의 황혼 노인 상당수

55세 이상의 홍콩 거주자들 75%가 황혼기에 적절한 대비책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4명중 3명은 유언장을 만들지 않거나 불의의 사고 후 대비할 수 있는 대비책을 준비하지 못한 것이다.

 


홍콩의 가장 큰 자선단체 중의 하나인 퉁와의료그룹이 의뢰해 침례대학의 사회과확연구센터가 작년 9월 55세 이상의 주민 526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조사 대상자는 모두 개인재산 50만 달러 이상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48%는 자산을 관리하는 방법을 모르거나 그 과정이 너무 어렵다고 답했다. 돈문제로 어려움을 겪을 경우, 40% 이상이 자녀에게 도움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고, 29% 미만이 스스로 해결하겠다고 답했다.


안타깝게도 조사 대상자 84%는 대리인 권리 위임이 무엇인지 모른다고 말했다. 대리인 권리 위임은 정신적 장애가 생길 경우 다른 사람이 대신할 수 있게 해준다. 퉁와의료그룹은 위임장을 쓰는데 드는 비용이 30,000~70,000달러나 들기 때문에 꺼리는 이유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퉁와그룹은 법률자문에 대한 공공교육을 제안하면서 사회복지단체에 노인들에게 더 저렴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요구했다. 조사 대상자 중 58%는 노후 자금관리를 원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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