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프리미엄 버스 50% 인상… “수용하기 어려운 가격”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콩 프리미엄 버스 50% 인상… “수용하기 어려운 가격”

더 빠르고 편안한 프리미엄 버스가 지역구 의원들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일반 버스보다 50% 더 높은 가격때문이다. 이 소식은 홍콩 최대 버스사업자인 KMB가 신계지역과 홍콩 섬 사이를 운행하는 노선 2개에 고급버스를  제안하면서 의원들을 통해 알려졌다.

 


작년 6월 정부는 교통 연구조사를 바탕으로 장거리 버스 노선 개선을 위해 새로운 서비스 출시를 권장했다. 교통부에 따르면 두 개의 제안된 노선 버스에는 넓은 좌석과 USB 충전포트, 무료 Wi-Fi가 제공된다. 모든 승객은 좌석에 앉아야 하며 서있을 수 없다.


두 노선은 정차구간이 거의 없어 현재 운행하는 버스보다 10분정도 더 빠르다. 출퇴근 시간에는 20~3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운임은 50% 인상될 예정이다.


툰문과 완차이 사이를 운행할 새로운 P960버스의 요금은 기존 960버스 20.80달러에 비해 50% 높은 31.20달러이다. 윈롱과 틴하우 사이를 새롭게 운행할 P968버스는 35.10달러이며 기존 968버스는 23.40달러였다.


윈롱지역 록청헝 의원은 버스요금이 50%나 인상되는 것을 수용할 수 없다며 10~20% 정도이여야 한다고 반대했다. 툰문구 교통위원회도 무료 와이파이와 USB 충전포트는 이미 일부 버스에서 제공하고 있다면서 가격 인상 수준이 공공성을 능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