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한국 10월 문화제 Festive Korea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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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한국 10월 문화제 Festive Korea 개막

주홍콩총영사관은 문화체육관광부, 외교부, 홍콩정부 민정사무국(Home Affairs Bureau)과 여가문화사무서(Leisure and Cultural Services Department) 등의 후원 하에 10월 5일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11월 말까지 2달간 ‘한국 10월 문화제(Festive Korea, 이하 문화제)’를 개최한다. 5일 프린지 클럽(Fringe Club)에서 주요 언론사, 문화제 참여기관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주요 프로그램에 대한 미디어 설명회가 열렸다.

 

 

‘Festive Korea 2017 홍보대사’ 배우 남규리 인기 여배우 남규리씨를 문화제 홍보대사로 위촉하여 홍콩 대중에게는 물론 국내에도 문화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널리 알려 한·홍콩간 문화교류와 우호관계 증진에 기여할 계획이다. 올해는 홍콩정부 수립(주권 반환) 2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이기도 하다. 그동안 한국과 홍콩은 우리나라의 수출 3위, 해외투자유치 4위, 방한 관광객 5위 등 경제·관광 분야에서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최근에는 2015년 홍콩예술발전국(문화예술위원회 격)이 80여명의 공연계 예술·단체를 이끌고 서울아트마켓(PAMS)에 참가했고, 올 4월에는 홍콩필하모닉이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에 참가하는 등 한·홍콩간의 문화교류가 더욱 긴밀해지고 있다. 이에 문화제는 한국과 홍콩간의 문화교류를 통한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하여 주요 외교계기행사의 일환으로 10월 5일 개막공연을 우리나라의 대표적 실내악단인 ‘코리안 챔버 오케스트라(구 서울바로크 합주단)’을 초청해 스위스 바젤오케스트라 악장으로 활동 중인 윤소영(바이올린), 홍콩 출신 프랑스 “툴루즈(Toulouse) 카피톨 국립오케스트라” 수석 오보이스트인 젱지윈(Chi-Yuen Cheng)과 협연할 예정이다.

 

한편, 11월7일에는 총영사관과 홍콩신세대예술협회(HKGNA)가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의 후원으로 2015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인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 피아니스트 김다솔, 첼리스트 김민지를 초청하여 한국 젊은 세대 대표 주자들의 연주회를 선사한다. 10월 24일에는 홍콩공연예술학원(HKAPA)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원 교수진과 학생들이 가야금 메들리, 태평무, 판소리 흥부가, 민요 등 한국 전통음악과 춤을 홍콩관객들에게 소개한다. 이 자리에는 홍콩 전통음악 실내악단인 ‘Wuji 앙상블’도 참여하여 한국과 홍콩의 전통음악을 비교해 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11월 26일에는 홍콩시립현대무용단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대구시립무용단이 콰이칭(Kwai Tsing Theatre) 극장에서 2000년 프랑스 리옹 댄스비엔날레에 초대되었던 “나는 코끼리를 보았다”라는 현대무용극을 공연한다. 11월 28~29일에는 Y Theater에서는 예술경영지원센터 주최로 “2017 K-뮤지컬 로드쇼”를 개최하여 우리나라 창작 뮤지컬의 해외진출 기회를 마련한다.


한편 9월 27일부터 2018년 1월까지 아시아소사이어티 홍콩센터 초청으로 에디 강(Eddie Kang)의 조각작품 ‘Big City Life’가 전시될 예정이다. 10월 6~9일 홍콩 PMQ에서 열리는 ‘Art Next Expo 2017’에는 한국에서 김소리, 안나영 두 작가가 참여한다.  10월 27~30일에는 아트 제안(Art Ze-An) 주최로 서울시립미술관에서도 전시되었던 “전쟁과 여성” 주제로 위안부 문제를 포함한 여성인권 이슈를 다룬 전시회를 개최한다.

 

사운드 아티스트 이은영(Irene)의 장기 프로젝트의 하나로서 새로운 장르인 오디오 비주얼 콘텐츠를 소개하는 전시회를 개최하고, 홍콩한인여성회의 자선 전시회 ‘Beyond Nature’도 개최된다. 10월 24일에는 아시아소사이어티 홍콩센터와 함께 사찰 음식의 대가인 정관스님을 초청하여 사찰음식의 철학과 그 풍미를 홍콩에 소개한다.

 

홍콩 인터콘티넨탈호텔은 9월 18일부터 11월말까지 전통 궁중 수라상을 모티브로 한 ‘왕실 애프터눈 티(디저트)’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그동안 한류의 인기와 함께BBQ, 치맥에 익숙한 홍콩인들을 새로운 한식의 세계로 초대한다. 올해 4회째를 맞는 홍콩 메이저 극장체인 MCL의 한국영화제에는 10.12일 윤여정, 김고은, 최민호 주연 ‘계춘할망(Canola)’을 개막작으로 택시운전사, 군함도 등 최근 한국 영화 13개 작품이 12.3일까지 매 주말마다 MCL 3곳의 극장에서 상영된다.

 

이밖에도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이 10.29일 완차이 사우던(Southorn) 체육관에서 홍콩태권도협회의 협조하에 최고 수준의 시범공연을 펼쳐 홍콩 태권도 팬들을 열광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6년간 문화제는 공연, 전시, 문학, 영화, 패션, 한식 등 다양한 장르의 한국 문화예술을 홍콩에 소개해 왔다. K팝과 드라마 일변도에서 벗어나 홍콩인과 홍콩 거주 외국인들에게 한국 문화의 다양성과 독특함을 소개하여 한국 방문을 촉진하고 한국에 대한 이미지를 높이는 역할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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