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청년층, 독립으로 기울어-여론조사

홍콩 청년층, 독립으로 기울어-여론조사

홍콩 성인 5명 중 1명꼴로 2047년 이후 홍콩이 독립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문대학이 지난 7월 6일~15일 사이 성인 1,010명을 대상으로 홍콩의 미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설문 조사를 한 결과, 홍콩의 독립을 지지하는 답이 1/5로 나타났으며 정치개혁을 위해 ‘평화적이고 비폭력적인’ 전통 방식으로 싸우는 데는 찬성하지 않는다고 답한 청년층이 많아졌다.

 


‘1국가 2체제’ 원칙이 2047년 이후에도 지속되어야 하느냐는 질문에 69.6%가 ‘그렇다’고 답했다. ‘아니다’라고 답한 사람은 6%에 불과했다. 2047년은 1997년 홍콩이 중국에 반환된 후 50년이 지나는 해이다. 홍콩이 독립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17.4%가 ‘그렇다’고 답했고 57.6%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또, 홍콩이 중국 정부의 직접 지배를 받아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13.8%, 여기에 반대하는 사람은 59.2%로 조사됐다. 설문 응답자의 나이가 15~24세일 경우 홍콩의 독립 쪽으로 편향되는 경향이 커서 이 연령층의 39.2%가 독립을 지지했고 26%는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문대학 조사팀은 설문 조사에 홍콩의 ‘독립’이 직접 언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에 독립 지지자가 더 늘어난 것인지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나 왜 청년층이 독립을 원하는지 그 이유를 찾아내기 위해 정부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사팀의 리 시우남 교수는 말했다.


중문대학 정치공학과 초이치컹 교수는 “홍콩의 독립을 지지하면서 시위에서 좀 더 과격하게 직접적인 목소리를 내자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문제의 근원이 무엇인지 찾아내야지 그렇지 않으면 이런 분위기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9월 입법의회 의원 선거 후보자들에게 선관위가 기본법 충성 서약을 요구해 시끄러운 상황에서 이번 설문조사는 선거를 두 달 앞두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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