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 속 구조대 남용한 대모산 등산객에 비난폭주… 소방관 300명 출동

강추위 속 구조대 남용한 대모산 등산객에 비난폭주… 소방관 300명 출동

 

 

 

 

지난주 60년 만의 추위 속에 얼음을 보겠다며 홍콩의 산으로 몰려들었던 사람들이 결국 구조대의 도움을 받아야 했던 사실이 밝혀졌다. 어리석은 사람들이 공공자원을 남용하고 있다는 비판도 쏟아졌다.

 

기온이 0도 가까이 떨어졌던 지난 추위 때 얼음 구경 나선 사람들을 구조하기 위해 소방관은 300여 명이 파견됐고 헬리콥터는 8번 비행을 했다고 당국이 발표했다.


기온이 최저를 기록했던 지난 24일 홍콩의 제일 높은 산 타이모산에서 곤경에 처한 사람은 약 100여 명에 이르렀다. 이들은 모두 미끄러운 길에서 넘어져 다치는 등의 부상을 입었다.

 

대부분은 평소 하이킹을 정기적으로 하지 않는 사람들로 높은 산에 가면 얼음을 볼 수 있다는 말에 너도나도 몰려들었다가 홍콩으로서는 혹심했던 추위에 제대로 대처를 하지 못해 구조 상황에 처해졌다.

타이모산 입구에서 경찰의 입산 만류에도 불구하고 막말을 퍼부어가며 산에 오르겠다고 고집한 여성의 비디오가 한 소셜 네트워크에 올라와 급속도로 퍼졌다.

 

약 50만여 명이 이 영상을 봤는데 대부분은 막무가내인 이 여성의 행동을 비난했다. 이 여성은 “내가 위험을 무릅쓰겠다는데 무슨 상관이냐. 내 맘이다. 나중에 우리가 위험에 처하면 우리를 구조하는 것은 당신들 임무”라고 생떼를 쓰는 것이 영상에 잡혔다.


소방국 구급차 요원은 “마치 태풍이 온다는데 서핑을 나가는 사람들이나 똑같았다. 자신들의 즐거움 때문에 소방국은 추가 구조 인력이 배치되어야 했다”고 말하면서 얼마만한 공적 자원이 낭비되었는지 계산하기는 힘들겠지만, 분명히 피할 수 있는 낭비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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