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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 업종이 경기 한파를 체감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 명품 업체 버버리가 이례적으로 최고 50%까지 크리스마스 세일을 시작했다. 또 다른 명품 업체인 프라다와 구찌는 이미 큰 폭의 할인 행사에 들어갔다. 명품업체들이 50%까지 대폭 할인을 하는 것은 2003년 중국인 개인 관광객 허용 제도가 시행된 이후 홍콩에서 처음이다. 버버리 관계자는 10여종의 일부 핸드백과 의류가 할인 대상인데 이전의 최고 할인폭은 30%였으며 지금껏 이렇게 많이 할인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버버리는 11월 말에 40%할인으로 시작했다가 12월 둘째 주 들어 할인폭을 50%로 높였다. 버버리의 대표적인 ‘오차드 백’ 작은 사이즈는 원래 가격이 16,000 달러였는데 현재는 50% 할인가격인 8,000달러로 나와있다. 프라다와 구찌도 사정은 거의 비슷하다. 마크 제이콥스, 마이클 코어스, 코우치 등 미국 유명 브랜드 3개사 역시 최대 50% 할인을 해주고 있다. 아네스 베, 롱샴, 발렌시아가 등 유럽 브랜드 역시 최대 40% 세일 중이다. 소고 백화점 명품 담당자는 이들 브랜드의 세일폭이 평균적으로 지난해보다 크다고 말했다.
미 달러의 가치가 오르면서 미국 달러화에 연동되어 있는 홍콩 달러도 비싸지는 바람에 해외 명품의 가격이 일본이나 유럽보다 비싸진 것이 명품 업체들이 할인폭을 늘리게 된 배경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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